관내 9곳 바닥분수 여름철 어린이 놀이터로 인기
자동 급수장치 이용 물 주기적으로 공급, 전문기관 월 2회 수질검사 의뢰
관악구가 낙성대동 인헌초등학교 앞, 예촌어린이공원 등 관내 9개소의 바닥분수를 가동해 무더운 여름철 더위를 식혀주고, 어린이들의 물놀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낙성대동 인헌초등학교 앞과 은천동 바닥분수는 오전 11시와 오후 7시에 한 시간씩 가동되고, 관악산 샘말공원은 오전 11시에 한 시간, 오후 3시에 두 시간 운영된다. 어린이들이 많이 찾는 모래내, 예촌, 새들, 남부, 까치, 남강 어린이공원은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두 차례 가동된다.
바닥분수 용수는 저수조에 상수도를 담아 사용하고 있으며, 사용된 물은 재사용하지 않고 자동 급수장치를 통해 일정량의 새로운 물을 주기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또한, 위생적인 물 공급을 위해 서울시 지침에 맞게 용수를 교환하고 월 2회 이상 전문기관에 의뢰해 탁도, 대장균, 수소이온 수치 등을 검사한다.
인헌초등학교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은 “무더운 날에는 6살 딸아이와 분수에서 더위를 식히기 위해 이곳에 온다”며 “아이와 멀리 갈 수 없는데 가까운 동네에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좋고, 무엇보다 안전해서 더 좋다”고 말했다.
구청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바닥분수는 여름철에는 어린이들의 물놀이장이 되고 분수 가동이 되지 않는 겨울철에는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광장이 된다”면서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안전과 위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879-6504)
김정혜 기자
재창간 2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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