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분석, 진보개혁성향 더 강세
조국혁신당 등장으로 진보개혁정당 득표율, 보수정당 득표율보다 18.59% 앞서
관악구는 4·10 총선 비례대표선거 결과 제21대 총선보다 진보개혁성향이 더 강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중안선관위에 따르면 비례대표선거 결과 관악구는 더불어민주연합이 31.18%로 국민의미래 31.15%보다 0.03% 더 득표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국 득표율과 서울 득표율에서는 국민의미래가 더불어민주연합보다 각각 9.68%, 10.69% 더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악구는 더불어민주연합이 오히려 0.03% 더 높게 나타난 것이다. 서울지역 비례대표선거에서 관악구가 유일하게 더불어민주연합이 국민의미래보다 더 높은 득표율을 나타냈다.
관악구의 진보개혁정치성향은 제22대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이 등장하면서 전선이 더 확대되었다. 중도정치성향이 진보개혁정치성향으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른 지역과 달리 상대적으로 더불어민주연합 표가 조국혁신당에 의해 크게 잠식되지 않은 것으로도 분석된다.
관악에서 더불어민주연합이 31.18% 득표율을 얻고, 조국혁신당이 22.88%의 득표율을 얻어 진보개혁정당이 총 54.06%의 득표율을 거뒀다. 국민의미래는 31.15% 득표율을 얻고, 개혁신당이 4.32% 득표율을 얻어 보수정당은 총 35.47%의 득표율을 확보했다. 그 결과 관악에서 양 진영의 득표율 차이는 18.59%로 진보개혁정당이 크게 앞섰다. 이는 제21대 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이 미래통합당보다 10.79% 앞선 것보다 전선이 더 확대된 결과다.
한편, 제22대 총선에서 관악구민 투표율은 서울지역에서 최저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67.0%, 서울지역 평균 69.3%에 못 미치는 65.0%를 기록한 것이다. 1인 가구가 많은 관악구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453호
제22대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정당투표) 개표결과
정당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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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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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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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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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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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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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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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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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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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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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득표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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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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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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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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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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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득표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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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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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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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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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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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득표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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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5%
|
31.18%
|
2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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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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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총선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 결과 득표율 3% 이상을 얻어 의석을 확보한 4개 정당을 전국, 서울시, 관악구 득표율 결과와 비교했다.
제22대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정당투표) 개표결과
정당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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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정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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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통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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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미래
|
소나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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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득표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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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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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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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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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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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득표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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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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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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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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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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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득표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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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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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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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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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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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총선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 결과 관악구에서 득표수 1,000표 이상, 전국 득표율 3% 미만인 4개 정당을 전국, 서울시, 관악구 득표율 결과와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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