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대진표 확정, 3개 정당 5명 후보
관악(갑) 경선 유기홍 탈락 박민규 후보 확정, 관악(을) 단수공천 정태호 후보 확정
국힘 유종필 대 민주당 박민규. 국힘 이성심 대 민주당 정태호 대 진보당 이상규
오는 4월 10일 총선에 출마하는 정당별 후보 대진표가 확정되었다. 관악(갑)에서는 국민의힘 유종필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박민규 후보가 맞붙는다. 관악(을)에서는 국민의힘 이성심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후보, 진보당 이상규 후보가 맞붙는다.
일찌감치 공천이 확정된 국민의힘 및 진보당과 다르게 더불어민주당은 2월 28일 관악(갑) 경선결과가 발표되고, 이에 앞서 관악(을)지역이 2월 23일 공천결과가 발표되면서 최종 대진표가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관악(갑)지역은 경선 결과 현역이자 3선인 유기홍 예비후보를 제끼고 정치신인인 박민규 예비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확정되는 이변이 연출됐다.
더불어민주당 관악(을)지역은 예상되었던 경선이 아니라 단수 공천으로 현역인 정태호 예비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확정되었다. 그동안 크게 선전해왔던 임세은 예비후보는 물론 이강훈 후보도 경선 진입 문턱을 넘지 못했다.
각 정당 대표 후보들
이번 4·10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은 더불어민주당 관악(갑) 박민규 후보를 제외하고 관악에서 총선과 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되었던 경력을 가지고 있다.
유종필 국민의힘 관악(갑) 후보는 관악구청장 재선 출신으로 8년간 재직했다. 지난 1995년 서울시의원으로 당선된 것을 시작으로 국회도서관 관장 등 비중 있는 직책을 맡아 활동해왔다.
이성심 국민의힘 관악(을) 후보는 관악구의회 5선 의원 출신으로 의장 역임 등 20년간 구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해왔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 구청장 예비후보로 출마했었다.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관악(을) 후보는 지난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현역 의원이다. 지난 1995년 이해찬 부시장 비서관을 시작으로 노무현, 문재인 정부의 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이상규 진보당 관악(을) 후보는 2012년 관악(을)지역 제19대 통합진보당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으나 약 3년 만에 정당 해산으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후 배관공 노동자로 활동해왔다.
박민규 더불어민주당 관악(갑) 후보는 2007년 김근태 국회의원실 보좌관을 시작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실, 서울시청, 성북구청, 관악구 낙성벤처창업센터장 등 정치, 행정 경험을 쌍았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450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