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하수시설물 3차원 레이저 스캐닝 적용
관악구가 지난 6월 전국 최초로 3차원 레이저 스캐닝 기법을 활용해 하수암거 내부를 측량 후 3D 맵으로 구축하는 사업을 완료해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하수시설물 스마트 유지 관리체계를 구축해 화제다.
지금까지는 하수암거 내부를 확인하기 위해 사람이 직접 들어가 육안으로 확인하는 방법이 유일했으나, 3D 맵 구축으로 하수암거 내부를 컴퓨터 화면으로 실제 내부에서 보는 것처럼 고해상 동영상 시청이 가능해졌다.
이 사업으로 도로 함몰과 같은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원인 파악과 빠른 대처는 물론, 관악구 하수암거 전 구간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상태를 파악할 수 있어 효율적 유지관리가 가능해졌다는 평이다.
또한, 건물 신축 시 가정하수관과 연결 확인을 위해 촬영되고 버려지는 원형관로 영상자료를 하수도관리시스템에 탑재해, 누구나 손쉽게 관로의 상태를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아울러 이 자료를 통해 신속한 민원 처리뿐 아니라, 객관적인 자료 분석으로 선별적 예산 투입도 가능해졌다.
구는 “관리 사각지대에 있던 하수 맨홀은 지난 3월부터 5천 9백여 개의 맨홀을 정밀점검 및 정비 중에 있다”며 “빗물받이 또한 일제 전수조사 후, 2015년부터 매년 권역별 정비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관악구는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로 하수도 공사와 관련된 발명품을 개발, 현재 2개의 발명품을 특허 출원하는 등 전국의 하수 행정을 선도하고 있다.
김정혜 기자 재창간 29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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