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언어문화연구소, 다문화 열린 토크쇼 성황리에 종료
다문화 가정 및 동남아 문화 이해 증진에 크게 기여
다문화 전문 사회적기업 (주)아시안허브(대표 최진희) 산하 아시아언어문화연구소가 주최하는 「다문화 열린 토크쇼」‘한국과 메콩강 인근지역 국가의 차이점’을 주제로 지난 9월 29일(목) 오후 5시 관악구청 8층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행사는 오후 4시 40분부터 다문화체험관을 이용하려는 관람객들로 붐볐고 시작 전에 메콩강 인근국가(베트남, 태국,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의 뮤직비디오를 상영하여 분위기가 고조되었다.
(주)아시안허브의 홍보대사인 유내경 아나운서의 사회로 1부가 시작돼 다문화 강사들로 구성된 캄보디아 공연 팀의 공연 후 이달성 관악사회적기업네트워크 대표의 축사와 박원순 서울시장의 영상메세지가 상영되었다.
2부에서는 출연자들의 30초 소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다문화 토크쇼가 진행되었다. 첫 번째는 몸풀이 토크로 ‘한국의 명절과 동남아의 명절의 차이점’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미얀마 출신의 마킨메이타 대표(수원이주민센터)는 “다른 메콩강 국가들과 비슷하게 물축제를 벌이고 가족, 친지, 스승들을 방문해서 덕담을 듣는다”고 말했다. 베트남 출신의 이정민(전문 스피치과정 수료)은 “명절에는 남자들이 주로 요리한다”라고 말했다. 캄보디아 출신의 최유정 강사(아시안허브)는 “캄보디아는 명절이 나라 전체가 축제다. 밤새 모든 동네사람들과 춤추고 논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교육에 관해 나눴다. 임정진 교수(서울 디지털 대학교)는 “동남아 교육현장은 자율성과 참여수업이 중점”이라며,“한국교육이 이러한 측면은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메킨마이타 대표는 “경제적인 부분도 그렇지만 한국에서는 아이와 부모가 다 교육 때문에 심리적으로 압박받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유정 강사도 이에 동의하며, “초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엄마와 아이 모두 스트레스 받았다. 캄보디아는 그렇지 않았던것 같다”라고 말했다.
세 번째는 각나라의 예의와 서로의 국가에 대해 주의 할 점에 대해 나눴다. 메킨메이타 대표는 “미얀마에서는 사원이나 탑에 방문할 때는 반드시 신발을 벗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민은 “베트남에서는 음식을 만들 때에 사람 수대로 만들고 남겨도 별문제 없지만, 한국에서는 남기면 예의가 아니어서 놀랐다”라고 말했다. 최유정 강사는 “한국 사람들은 캄보디아사람이 먹는 오리알이나 개미탕, 거미구이 등을 혐오스럽게 생각하는데 그것은 잘못된 인식”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행복한 다문화 가정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김영섭 회장(다문화협동조합)은 “어느 나라나 부부관계에서는 서로의 장점을 잘 찾아서 서로 칭찬하며 살아야한다”고 말했고, 임정진 교수도 “어느 나라나 부부들은 다 마찬가지인 것 같다” 말했다.
한편, 당일 영상촬영 및 인터넷 생방송을 맡은 한정화 대표(트리플)는 “‘다문화 열린 토크쇼 - 메콩강 인근 지역편'인트로 페이지 방문자가 총 500여명에 달했다”고 전했다.
㈜아시안허브홍보팀
재창간 27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