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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정거장 이용률 높이려면 문전수거방식 폐지결단 필요
기사입력  2015/09/08 [17:39] 최종편집   

 

▲향후 일부 도입 예정인 고정식 '재활용정거장' 전경

 

재활용정거장 이용률 높이려면 문전수거 폐지해야

서울지역 최고의 재활용도시 만들기 위한 중장기 대책 마련 필요

 

관악구가 지난 713일부터 재활용정거장을 관내 21개동으로 전면 확대시켜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지만 이용률이 낮은 것은 기존 수거방식을 병행하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재활용정거장 이용률이 10%~20%에 불과한 것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점도 있지만 집 앞에 재활용품을 내놓으면 수거해 가는 문전수거 방식이 병행되기 때문이라는 진단이다. 상식적으로 구민들 입장에서는 굳이 50m 정도 떨어진 재활용정거장까지 걸어가서 재활용품을 일일이 분리 배출할 이유가 없다. 왜냐하면 기존 수거방식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어서 집 앞에 재활용품을 내놓으면 수거해가기 때문이다.

 

이에 구민들의 불만과 불편이 야기되더라도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존 문전수거 방식을 전면 폐지하고 거점수거 방식인 재활용정거장 제도를 실질적으로 전면화 시킬 필요가 제기된다.

 

서울지역 25개 자치구 가운데 재활용정거장을 전면 실시하고 있는 관악구를 포함한 5개 자치구 모두 구민들의 불편민원을 감당하기 어려워 서울시의 중지 요구에도 불구하고 문전수거 방식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문전수거 방식 병행은 재활용률을 낮게 만들어 생활쓰레기를 줄이지 못하는 악순환을 초래할 것이다.

 

구청 청소행정과 관계자는 구민들의 재활용정거장 참여율이 높아진 후 문전수거 방식을 중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구민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서 재활용품 분리대를 확대하고, 분리대 설치장소와 자원관리사 일자리를 안정화시키고, 배출시간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전수거 방식이 유지되는 동안은 아무리 배출 여건이 개선된다고 해도 구민들의 재활용정거장 참여율을 크게 높이지 못할 것이다. 이에 재활용정거장 참여율을 근본적으로 높이기 위한 대안으로는 문전수거 방식 전면 금지 예고기간을 두어야 한다. 지금부터라도 예고기간을 공포하고 그 기간 동안에 재활용정거장 배출여건 안정화 작업에 들어가면 된다. 예고기간이 재활용정거장 안정화를 위해 필요한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고, 구민들은 예고기간에 맞춰 재활용정거장 이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재활용품 분리배출 정착

폐지 수집 노인 일자리 창출

 

관악구는 민선6기 매니페스토 추진단 제안으로 서울시가 추진하는 ‘2030 쓰레기 제로화정책 중 하나인 재활용정거장을 도입해 지난해에는 낙성대동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올해는 21개동으로 전면 확대 실시하고 있다.

관내 주택가 재활용정거장은 현재 공터나 무단투기장소, 어린이공원 주변 등에 총 500개소가 설치된 상태이고 재활용정거장을 관리하는 자원관리사460명으로 이중 폐지 수집 노인은 60여명이다.

당초 폐지 수집하는 노인들 일자리 창출 일환으로 재활용정거장을 관리하는 자원관리사를 모집했으나 참여율이 낮아 통반장 등이 대신 일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원관리사는 서울시 예산으로 10만원이 보조되고, 각 재활용정거장에서 발생되는 재활용품 판매금이 인건비로 지급돼 지난 한달 운영결과 월 10여만 원에서 최고 25만원까지 수입이 발생되었다.

구청 관계자는 현재 자원관리사는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주2회 상주하고 있으나 일하는 것에 비해 인건비가 너무 적어 교체가 잦다, “서울시가 향후 노인일자리사업 일환으로 자원관리사를 모집할 예정이라 20만원의 보조와 재활용품 판매대금을 인건비로 받을 수 있게 되면 자원관리사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관내에 설치된 재활용정거장분리대는 이동식으로 공간차지와 님비현상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재활용품 수거시간에는 펼쳐놓고 수거용기를 끼워 재활용품을 5가지로 분리배출 받고, 작업이 끝나면 접어서 묶어놓는 방식이다.

구 관계자는 특정 요일과 시간대만 배출이 가능한 이동식 분리대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장소만 협조 받으면 24시간 배출이 가능한 고정식 분리대를 일부 도입해 병행할 계획이며, “수거용기는 비용이 많이 들지만 재사용이 가능한 마대와 그물망을 사용했는데 순환이 안되어 앞으로는 비용도 절약하고, 혼합수거 소지를 없애기 위해 비닐을 사용해 묶어서 배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관악구는 구민들의 배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분리대 50개를 확대할 계획으로 시비를 확보한 상태이다. 관계공무원은 분리대 장소를 골고루 분포시켜 50m 이내로 설치하고 있으나 경사길의 경우 오르막으로 가려면 20m도 멀게 느껴져 경사지는 더 짧은 거리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활용정거장은 폐품수집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구민들의 재활용품 분리배출 의식을 확대해 재활용률을 높이고 생활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추진된 만큼 폐품수집 노인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주고, 아울러 구민은 물론 청소년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재활용품 분리배출 교육이 요구된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24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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