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 관악에서 변화를 꿈꾸다
서울관악경찰서(서장 유진규)가 지난 4월 가출 청소년 ‘탈선의 온상’이라는 지역의 오명을 씻고,‘희망을 꿈꾸는 터’로 가꾸어 보자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처음 단속 현장에 나가서는 무엇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함도 있었지만, 평소 안면이 있었던 아이들을 설득하여한 달 여 만에 성매매를 하는 청소년 5명을 찾아냈다.
이들은 대부분 경제문제나 가정불화 때문에 가출하여 성매매를 시작한아이들로 수차례의 면담과 설득을 통해 성매매 사실을 확인하였고이들로부터 성을 매수한 남성 10명과 장소를 제공한 숙박업소 7개소에대해서는 청소년보호법 등을 적용하여 엄중히 처벌할 것이다.또한 이들 청소년들은 서울시 산하 ONE-NET 등 전문기관과연계하여학업에 복귀하거나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도록 지원하였다.
한편, 학업을 중단하고 신림동 일대에서 생활하는 청소년 26명은 서울시 교육청 산하 ‘친구랑’과 연계하여 검정고시 및 취업알선 프로그램에 참여토록 하였는데 이들 중 2명은 고등학교 졸업 및 중학교 졸업 검정고시에 합격했고,또 다른2명은 취업하여 새로운 삶을 찾아가고 있다.
박종훈/ 관악경찰서
재창간 24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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