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녹지회 ‘사랑의 구두닦이 행사’
관악구에서 활동하는 구두수선대 운영자들의 모임인 ‘관악녹지회’가 지난 10월 15일(수) 오전부터 33개 사업장에서 일제히 ‘사랑의 구두닦이 행사’를 펼쳤다.
이날 수익금 전액은 소년소녀가장, 무의탁 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 성금으로 사용된다. 관악녹지회는 지난 1990년부터 24년 동안 ‘사랑의 구두닦이 행사’를 진행해 지금까지 1억 1,201만원에 이르는 모금액을 기부해왔다.
관악녹지회 강규홍 회장은 “넉넉지 않은 형편에도 24년간 봉사를 지속해 온 이유는 우리 또한 보이지 않게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이라며 “오늘 행사를 통해 이웃에게 작은 보탬이라도 될 수 있다면 기쁠 것”이라고 말했다.
관악녹지회는 지난 2012년 6월부터 구두수선대와 가로판매대 운영자가 손잡고 ‘多사랑 봉사단’을 꾸려 주민에게 길 안내, 도로불편사항 모니터링, 빗물받이 책임관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정혜 기자
재창간 2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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