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1층에 강감찬 향나무 전시 강감찬과 함께 자랐다고 알려진 향나무 관악구가 8월부터 구청 1층 로비에 ‘강감찬 향나무 고목’을 전시했다. ‘강감찬 향나무’는 고려시대 명장 강감찬 생가터에서 자라던 높이 17m, 둘레 4.2m의 나무로 수령은 약 700년 이상으로 추정되며 1968년 서울특별시 보호수로 지정됐으나 고사되어 1987년 보호수에서 해제됐다. 현재 강감찬 장군 생가터에 있는 나무는 1996년 수령 150년 된 나무를 구입해 대체한 것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나무는 고사된 강감찬 향나무의 밑동으로 생가터 소유자가 변동되는 과정에서 분실되었다가 수소문 끝에 겨우 찾아내 지난해부터 구청에서 보관해왔다. 구는 역사적인 의미를 가진 나무를 주민들에게 공개하기 위해 문화재 목재보존 전문업체에 의뢰해 원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조치했으며 주민들이 언제든 볼 수 있도록 설명판과 함께 구청 로비에 전시하게 됐다. 김정혜 기자 재창간 2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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