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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 기부금으로 ‘문화복합시설’ 건립 중
남현동 김삼준(84세) 할아버지 평생 모은 30억원 기부로 추진돼
기사입력  2014/04/28 [14:16] 최종편집   

▲30억 기부자 김삼준 할아버지

지역주민 기부금으로 ‘문화복합시설’ 건립 중
남현동 김삼준(84세) 할아버지 평생 모은 30억원 기부로 추진돼
관악문화관도서관 1층 광장에 금년 12월 완공 목표로 4층짜리 건물
 

“죽기 전에 건물이 완공되고, 입주시설이 활발하게 운영되는 것을 보고싶다”
남현동 김삼준(84세) 할아버지는 지난 2012년 9월 무작정 구청 민원실을 찾아가 평생 근검절약하여 모은 재산 30억원을 지역사회를 위해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관악구는 김삼준 할아버지와 협의하여 기부금으로 관악문화관도서관 1층 야외무대 자리에 ‘문화복합시설’을 건립하기로 결정하고, 뇌출혈 후유증으로 건강이 좋지 못한 할아버지 요청에 따라 오는 12월 완공을 목표로 건립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십 년간 금융계에 몸담았던 김삼준 할아버지는 전남 신안군 빈농 출신으로 어린 나이에 서울로 올라와 먹고 입는 것을 아껴가며 한푼 두푼 저축하여 돈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삼준 할아버지는 “아껴가며 서럽게 모은 돈이니 만큼 낭비하지 않고 의미 있게 쓰고 싶다”며 최근 15년 동안 살고 있는 관악구에 기부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4층짜리 문화복합건물

 
관악문화관도서관 1층 광장에는 지상 4층짜리 건물 ‘문화복합시설’을 건축하기 위해 야외무대와 분수, 잡오아시스 철거를 완료하고 현재 1층 골조공사와 타설공사가 한창이다.
 
문화복합시설은 연면적 1,366㎡ 규모로 1층부터 3층까지는 각각 110여평 면적이고 4층은 71평 면적으로 다양한 시설이 유치된다.
 
문화복합시설 ▶1층에는 청림동에 소재한 청소년상담센터가 이전해오고, 철거된 잡오아시스가 설치될 예정이다. ▶2층에는 행운동에서 운영돼 인기가 높은 ‘책이랑놀이랑도서관’처럼 영유아들이 놀이터에서 놀기도 하고 그림책도 볼 수 있는 놀이시설이 겸비된 영유아도서관이 신설되고, 일부 공간에 기부자 가족이 사용할 사무실이 조성될 예정이다. ▶3층과 4층에는 당초 다문화가정지원센터가 입주될 계획이었으나 지난 3월 중순 다문화가정지원센터가 건강가정지원센터와 통합돼 건가다가통합센터가 이전해올 예정이다.
 
특히 2층에는 영유아도서관 설치와 함께 관악산 방향으로 나오는 테라스에 목재데크를 조성하고 차양을 설치해 영유아 및 어린이 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4층 지붕에 태양광이 설치될 예정이며, 3층과 4층에 입주하는 건가다가통합센터는 4층을 전용교육장으로 사용할 계획으로 대규모 강의와 회의, 프로그램이 가능한 80석 규모의 다목적실이 설치된다. 4층 일부 공간이자 3층 옥상은 정원시설과 함께 휴게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구청 건축과 관계자는 “서울시 심사과정에서 관악산 조망권과 바람길 요구에 따라 2개 건물을 다리로 연결하는 형태로 설계돼 건물 사이에 공간을 비어두는 여유공간이 각 층별로 조성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문화복합시설은 관악문화관도서관 2층 광장과 자연스럽게 연결돼 신축건물 2층 출입구가 기존 2층 광장으로 직결될 예정으로 있어 관악문화관도서관 구조가 획기적으로 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3, 4층에 다문화가정지원센터가 입주하게 된 배경은 셋째 며느리가 베트남 여성인 김삼준 할아버지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 다문화가정을 지원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반영된 결과로 알려졌다.
▲ 문화복지센터 투시도
이복열 기자


재창간 2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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