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S밸리 입주기업 소개 지상인터뷰 : ㈜나눔비타민(대표 김하연)
저소득층 아이들 식사나눔 플랫폼 <나눔비타민>
▶창업하게 된 이유와 기업소개 그리고 앞으로 기업 운영 계획은?
▷고등학생 때부터 7년 동안 지역아동센터에서 교육봉사를 해오면서 저소득층 학생들의 식사에서의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전국 30만 명의 결식우려아동은 유년시절에 경제적 형편이나 심리적 위축으로 먹고 싶은 음식을 먹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기존에 이미 공공-민간 식사지원 인프라가 존재하지만 제대로 쓰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심리적 장벽, 나눔의 진입장벽을 줄이기 위해 데이터와 기술로 해결해야겠다고 결심했고, 이러한 고민 속에서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나눔비타민’은 식사나눔을 기반으로 지역커뮤니티와 기부생태계를 혁신하는 데이터 스타트업입니다. 전국 선한영향력가게, 미리내운동, 청년밥상문간 등 국내 식사나눔문화의 대표 플랫폼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서비스 론칭 반년 만에 SK텔레콤, 서울경제진흥원, 한국건강관리협회와 협업한 이력이 있습니다.
서울시, 인천시, 원주시, 관악구, 강서구 등 지자체 연계, 유가네닭갈비, 본도시락, 행복도시락 등 프랜차이즈를 비롯해 전국 4,500곳의 지역가게를 연결하고 있습니다.
작년 법인 설립 이후 4억 규모의 Seed 투자를 받고 서비스 론칭 8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3억 원을 달성하는 등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나눔비타민은 식사나눔이 쉬워지는 플랫폼을 만들어나가고자 합니다. 나눔을 쉽게 하고, 쉽게 받고, 쉽게 알릴 수 있는 나눔의 허브가 되고자 합니다.
▶관악S밸리 입주 소감과 기업 발전에 도움이 되었다면 이유는?
▷관악S밸리에 입주한 것은 나눔비타민에게 정말 큰 기회였습니다. 사무실 공간과 각종 멘토링, 투자연계 등 우수한 인프라와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덕분에 기업의 성장과 발전에 진심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특히, 다른 입주기업 대표님들과의 다양한 네트워킹 기회를 통해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입주기간 만료 후 관악구에 정착할 계획 등 앞으로 계획은?
▷입주기간이 만료된 후에도 관악구에 정착하여 지속적으로 사업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관악구에서 지역상권활성화과의 지원으로 전통시장 상인회와 함께 3차례 사업을 시작했었는데, 전통시장, 지역주민, 기업이 함께 연계하여 지역 전반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초기 기업의 입장에서는 우리 서비스와 기업을 알릴 수 있는 판로 개척 방법이 마땅치 않은데, 이럴 때 지자체에서 지역과의 접점을 만들어주시면 정말 큰 도움과 힘이 된다고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협력을 통해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관악구의 관악S밸리 사업 운영에 추가적으로 요청 사항이 있다면?
▷우리는 취약계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다 보니 지자체에서 협조가 있을 때 아이들에게 이러한 정보와 기회를 잘 알려드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자체에서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열린 마음으로 고려해 주신다면 양쪽 모두 시너지를 낼 수 있고, 기술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도 효율적으로 바뀔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