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제로화 안전대책 추진
올해 바닥형 보행신호등 추가 설치하여 보행신호 음성안내와 함께 ‘스마트 보행안전시스템’ 완성
관악구가 지난해 13억 6,500만원을 투입해 어린이보호구역 시설 개선과 안전대책을 강화한 것에 이어 올해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제로화를 위해 2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구는 지난해 관내 초등학교 주변 21개 횡단보도에 정보통신(ICT) 기술을 활용한 보행신호 음성안내 장치를 설치하고, 그중 5개소에는 바닥형 보행신호등을 추가하여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일반주민 모두 크게 만족하고 있다.
올해는 추가로 나머지 16개소에 바닥형 보행신호등을 설치해 ‘스마트 보행안전시스템’을 완성할 예정이다.
낙성대동에 사는 학부모 A씨는 “아이 통학을 위해 청룡초등학교 앞에 있는 횡단보도를 자주 이용하는데, 차도를 넘어가면 경고 음성이 나와 아이가 장난을 치지 않아서 좋다”며, “바닥에도 조명으로 신호등 색이 표시되어 어두울 때도 잘 보이고, 아이들도 더 집중을 잘한다”고 이용소감을 말했다.
구는 또한 지난해 관악초등학교 등 15개 주요 통학로에 횡단보도 신호위반 및 과속 방지를 위한 무인교통단속 카메라와 운전자의 야간 시인성 증진을 위한 태양광 LED표지 설치를 완료했다. 올해는 무인교통단속 카메라 20개 이상, LED표지 30개 이상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어린이보호구역 내 가드레일·옐로카펫·노란신호등 설치, 어린이보호구역 신규·확대 지정, 어린이보호구역 내 노후 교통안전시설 정비, 보도 및 차도가 불량한 통학로 정비 등 다각도로 어린이보호구역의 안전을 강화한다.
김정혜 기자
재창간 37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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