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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발전소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사람의 건강 해치나?
기사입력  2018/11/22 [18:57] 최종편집   

 

▲전자파 비교


기획특집: 태양광 가짜뉴스 팩트 체크(1)

태양광발전소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사람의 건강 해치나?

 

주택 지붕 위에 3kW 태양광발전소가 있다고 할 때 전자파의 세기는 얼마나 될까?

태양광모듈에 흐르는 전류는 직류이고 그 크기는 10암페어(A) 이내인데 직류에서는 전자파가 발생하지 않는다. 다만 직류 전기에 의해 자기장이 주위에 발생하는데, 태양광 모듈 자체나 전선으로부터 10cm 떨어진 위치에서 자기장의 세기는 20마이크로테슬라(μT) 정도이다.

이 값은 우리가 평소에 체감하는 지구자기장의 세기 20~80μT보다 작다. 또한 전선은 보통 두 가닥으로 되어 있고 전류가 서로 반대 방향으로 흐르므로, 만약 개미가 되어 두 가닥 전선 사이에 자리한다면야 진짜 센 자기장에 둘러싸이게 되겠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두 전선에서 서로 반대방향으로 흐르는 전류에 의해 생기는 자기장은 대부분 상쇄되므로 20μT보다 훨씬 더 작게 된다.

태양광발전에서 전자기파가 제일 많이 발생하는 곳은 태양광 인버터 내부이다. 인버터는 직류를 교류로 바꾸면서 내부 전자 소자들이 작동하며 고주파, 고전압, 고전류에 의한 전자기파가 발생하나 인버터를 둘러싼 금속제 상자에 의해 차단되어 바깥으로 빠져나오지 못 하도록 설계, 제작된다.

우리가 휴대폰을 들고 엘리베이터를 탔을 때 통화가 잘 안 되는 것이 엘리베이터 외벽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금속재 판이 전자기파의 대부분을 차단하고 외벽 틈새로 일부의 전자기파만 드나들 수 있기 때문임을 생각해보면 전자기파가 금속을 뚫고 나갈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태양광 인버터는 외부를 금속재 판으로 완전히 둘러싸서 내부의 전자기파가 사전에 외부로 나오지 못하도록 하고 있으며 인버터 성능 검사 항목에서 이를 시험하고 있다. 이는 인버터 내부의 전자기파가 외부의 다른 전자기기에 장해를 일으키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검사 항목이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의 태양광 발전소 전자파 환경 조사연구에 따르면 태양광발전소에서 나오는 전자파의 세기는 0.1~1.1μT이다. 정부 전자파 인체 보호기준(6.25μT)에 비해 많아 봐야 18% 미만이다. 특히 태양광 인버터의 경우 3기준 0.76μT의 전자파를 나오는데, 이는 가정용 미니오븐(5.64μT)7분의 1 수준이며, 전자레인지(2.46μT)와 휴대용 안마기(1.36μT)보다도 적은 양이다.인버터에서 교류로 바뀐

전류가 전선을 타고 흐를 떄 전자파의 세기는 어느 정도일까?
실제 국립전파연구원이 세종시와 대전 유성간 자전거 도로 태양광 시설(1.9MW)의 전자파를 측정한 결과, 자기장 세기는 최대 0.007μT로 인체 보호 기준대비 0.11%, 전기장 세기는 0.17V/m로 인체 보호 기준대비 0.2%로 전자파에 의한 인체의 영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비교하면 흔히 쓰는 헤어드라이기에서 발생하는 자기장은 37.9mG에 달한다.

결론적으로 태양광발전소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사람의 건강을 해칠 수준이라는 뉴스는 가짜이다.

 

배상순 기후변화대응 에너지전환 협동조합 이사
재창간 3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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