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도서관 DVD 대출, 상호대차 추진하자!
관내 청년들 문화예술 활동에 가장 참여하고 싶은 분야 영화영상 1위
관악구는 대학동 소재 관악문화관도서관 5층에 디지털자료실이 있어서 8대의 PC를 통해 DVD를 시청할 수 있다.
현재 DVD는 9개 분야 7,874개로 이용자들이 신청하는 개봉작이 출시되면 연간 2회로 나누어 300만원의 예산으로 최신작 등을 구입한다.
도서관 한 관계자는 “지난 2002년 도서관 개관 당시 비디오를 대출해 준 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으나 테이프가 얽혀오는 등 문제가 생겼을 때 책임을 가리기 어렵고, 얽힌 테이프 때문에 DVD플레이어가 망가질 수 있는 등 관리에 어려움이 있어서 대출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관악구 청년정책 중장기 계획수립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청년들이 문화예술 활동에서 가장 참여하고 싶은 분야로 영화영상이 1위로 나타나는 등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DVD 대출과 상호대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로 인천지역의 경우 지역별로 도서관에 시청각실이 있어서 직접 도서관을 방문해 DVD를 시청할 수 있고 책과 마찬가지로 대출도 해주어 집에서 손쉽게 무료로 보고싶은 영화를 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관악구도서관 디지털자료실 관계자는 “DVD 대출 문의는 많았으나 관악구에서는 대출이 되지 않고 있다”며, “인근에는 동작구와 구로구 내 교육청도서관에서 DVD를 대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동작구와 구로구에는 교육청도서관이 있는데 관악구만 교육청도서관을 유치하지 못한 것도 문제이지만 동작구나 구로구에서 실시하고 있는 DVD 대출을 관악구에서 추진하지 못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이미 관악구는 도서관사업만큼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운영하고 있어 벤치마킹 대상이 되어왔기 때문에 DVD까지 책과 마찬가지로 대출해주고, 더 나아가 어느 도서관에서나 받아볼 수 있는 상호대차까지 실시한다면 또다시 주목을 받을 것이다.
관내 혼자 사는 돈 없는 청년들의 문화생활을 비롯해 구민들의 풍요로운 문화생활을 위해 DVD대출과 상호대차 운영, DVD구입예산 증액을 강력히 요구한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3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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