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기획: 관악구 생활문화예술 동아리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더프렌즈 패밀리합창단’
현재 지역사회는 과거와 달리 자녀들이 동일 학교에 다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모들 사이에는 유대감이 형성되지 못한 실정이다. 따라서 ‘사람냄새 나는 마을’ 그리고 ‘이웃 공동체를 통한 살기 좋은 마을’을 형성해 가는 것은 쉽지 않다. 이러한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해 관악구 주민들이 가족간의 유대감도 강화하며 다 함께 살기 좋은 문화 동네를 만들고자 뜻을 함께하며 자발적으로 지난 2017년 3월 '더프렌즈 패밀리합창단'을 창단하였다.
‘더프렌즈 패밀리합창단’은 합창전문가(지휘자, 반주자 모두 단원의 학부모)를 영입해 일반적으로 경험할 수 없는 수준 높은 음악교육과 값진 무대 경험을 통해 부모와 자녀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가족이 공통의 문화활동을 통해 부모 자녀간 대화의 소재가 풍부해지면서 자녀의 정서적 안정 등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웃간에 서로 어려운 점을 고민하며 필요한 정보를 공유, 서로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고, 좋은 일을 함께 나누고 축하하며 서로의 언니 오빠가 되어주는 등 모범적인 인성교육의 장을 실천하고 있다.
음악과 노래가 흐르는 집안분위기 조성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합창연습 뿐만 아니라 참여하는 부모들의 전문 영역에 대한 지식과 재능도 공유, 노래에서 더욱 확장하여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있다.
정기 연주회 및 크고 작은 공공기관 축하 행사나 지역 축제에도 참여하여 단원 모두가 설렘과 기쁨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패밀리합창단의 이미지를 알리며 나아가 지역주민과 함께 어우러지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다양한 레퍼토리와 각국의 다양한 언어권의 음악을 함께 노래하면서 관악을 넘어 타 지역 합창단과의 콜라보 합동공연, 전문 성악가들과의 합동공연을 주기적으로 추진함으로써 합창단원으로써의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고 있다
‘더프렌즈 패밀리합창단’은 이탈리아에서 성악과 지휘를 전공한 박수정 교수를 지휘자로 지난해 3월 창단식에서 창단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각종 관내외 축하공연에 초빙되어왔으며, 올해 9월에는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박수정/ 더프렌즈 패밀리합창단 단장 재창간 3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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