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보다 뜨거운 후보 경선 시작된다!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바른미래당도 관악구청장 후보 치열한 경선 예고돼
관악지역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예비후보자들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에 뛰어든 가운데 본선보다 뜨거운 후보 경선이 5월 초반까지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이 지난 4월 14일(토) 공천관리심사위원회 심사결과 1차 발표를 통해 단수후보자 74명의 공천을 확정했고, 관악지역에서는 (바)선거구의 길용환 구의원후보 공천이 확정되었다.
자유한국당 서울시당은 지난 4월 11일(수) 구청장후보와 시의원후보 공천 확정자를 발표했는데 관악구에서는 단수후보로 등록한 홍희영 구청장후보, 신금순 제4선거구 시의원후보 공천이 확정되었다.
당초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이 3명 이상 예비후보자가 난립된 선거구를 대상으로 예비후보자를 2~3명으로 압축해 18일(수) 발표할 것으로 기대되었으나 탈락된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예상돼 컷오프 발표가 지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관악갑 지역위원회 관계자는 “일선 후보들 입장에서는 예비후보자 컷오프가 언제 발표되는지, 어느 선거에 컷오프가 적용되고, 몇 명으로 압축되는 지 결정된 것이 전혀 없어 깜깜이 상태”라며, “다만 이번 주 중으로 발표될 것으로 기대되고, 며칠에 걸쳐 나누어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관악구청장 예비후보자가 뒤늦게 이행자 전 국민의당 대변인이 합류함에 따라 김희철 전 2,3기 관악구청장, 이승한 전 관악구생활체육회장 등 3명으로 확대되었다.
당초 관악구청장 전략공천 대상자로 이행자 전 대변인이 입길에 오르내렸으나 오랫동안 구청장후보를 준비하고 열정적으로 선거운동에 임하고 있는 2명의 예비후보자들 반발 우려 때문에 경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김희철 예비후보는 “전략공천은 있을 수 없다. 만약 전략공천을 시행한다면 헌법을 유린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고, 당이 망하는 길”이라며, “중앙당과 안철수 대표로부터 전략공천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행자 예비후보는 “지역에서 출마를 권유받아 어렵게 출마를 결정한 것으로 다른 후보들이 있는 만큼 경선이든 전략공천이든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예비후보자가 2~3명으로 압축 예정인 더불어민주당의 후보 경선과 바른미래당의 3명 후보 경선이 본선보다 더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구청장후보 경선은 이동통신사로부터 유권자의 실제 휴대폰 번호가 노출되지 않도록 임시로 생성된 안심번호를 제공받아 구민여론조사 50%, 권리당원 투표 50%로 후보가 결정될 전망된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309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