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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림천의 변신 어디까지? 봉천천은?
(유종필의 관악소리)
기사입력  2018/04/05 [14:36] 최종편집   

 

▲유종필 구청장


(
유종필의 관악소리)

도림천의 변신 어디까지? 봉천천은?

 

관악산 계곡에서 발원하여 안양천으로 흘러드는 도림천(총연장 11)은 신림지역의 젖줄이다. 이 중 서울대 앞에서 구로디지털단지역까지 6.7는 관악구가 관리한다. 2004년 내가 국회의원 출마 때 가족공원 도림천의 미래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 선거공보물에 공약으로 발표했다. 콘크리트 구조물을 뜯어낸 자리에 하천을 복원하고 시냇물 속에서 아이들이 물놀이하는 그림이었다. 이것을 보고 많은 이들이 웃었다. 그런데 상상 속의 모습이 불과 몇 년 뒤 현실로 나타났다. 이제 도림천은 주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생태하천으로 다시 태어났다. 물이 흐르고 문화와 스토리가 흐른다. 물고기가 돌아오니 새들이 찾아오고, 사람들이 모여드는 명소가 되었다.

2014년 도림천 명소화 기본계획을 세우고 22개 세부사업을 추진했다. 신림역과 가까운 순대타운 일대에 가족, 친구, 연인들을 위한 작은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었다. 수변무대 맞은편에는 트릭아트 기법을 활용, 스토리가 있는 테마 벽화를 여러 개 만들어 친근미를 더했다. 여름철 최고 명물은 물놀이 테마파크. 멀리 나들이를 가지 않아도 시원한 물줄기를 즐길 수 있도록 대대적으로 증설했다. 다양한 물놀이 기구에다 대형 그늘막까지 설치하니 아이들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만원을 이룬다. 과거 여름철 이용자가 6,000명이던 것이 20,000명으로 대박을 쳤다.

다리 아래 평상을 여러 개 설치했더니 여름 밤 가족 단위나 친구들끼리 이야기꽃을 피우느라 밤이 깊어가는 줄도 모른다. 휠체어와 유모차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경사진 진출입로를 늘리고, 하천 횡단시설물을 계속 설치해나간다. 도림천을 가보면 반려견과 함께 걷는 사람들이 날로 늘어나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이들을 위해 반려동물 만남의 장소 개판5분전을 조성했다. 반려동물 애호가들의 지식정보 공유와 친목은 물론 반려동물끼리의 만남을 주선하는 커뮤니티 공간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봄부터 가을까지 수변무대는 공연 신청이 넘칠 정도로 인기 상승 중이다. 농구장과 배드민턴장, 체력단련 시설도 이용자가 늘고 있다.

산책로는 현재 미림여고 삼거리에서 끊긴다. 이것을 관악산 계곡까지 연결하기 위해 타당성 조사용역 결과 반복개 구간의 시설물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하상과 둔치를 정비하고, 서울대 앞 완전복개 구간에 대해서는 부분 철거로 반복개화한 후 하부공간을 정비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나왔다. 2018년에 실시설계를 하고 2021년까지 하천복원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계획이 완료되면 관악산 계곡에서 산책로를 이용하여 안양천까지 걸어갈 수 있다. 또 서울대에서 자전거를 타고 여의도, 한강 상류 쪽으로 갈 수 있다.

이와 함께 봉천천 생태하천 복원도 계획 중이다. 봉천천은 서울대 후문 쪽에서 물이 흘러나와 원당초등학교를 거쳐 보라매공원입구에서 도림천과 합류되는 5구간으로, 1980년대 남부순환로 교통정체 해소를 목적으로 복개되었다. 이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가 개통되고 신봉터널과 신림경전철 등 주변 교통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생태하천을 복원하여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균형발전을 기하기 위함이다. 2017년 타당성 조사용역 결과 기존의 복개구조물은 전면 철거하여 하천을 복원하고, 하천 폭이 좁아서 복원의 의미가 없는 원당초 상류구간은 기존 구조물을 존치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업비 규모가 3천억 정도(전액 시비)로 많기 때문에 우선 2018년에는 하천기본계획을 변경한 후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유종필 관악구청장

재창간 3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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