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관악도시농업축제 5월 25일~26일 개최
관악구가 최근 2년간 도시농업 정책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여 온 가운데 오는 5월 25일(금), 26일(토) 양일간 ‘제1회 관악도시농업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구는 지난 2012년 청룡산텃밭 38구획을 조성한 이래 부지 발굴에 주력한 결과 2016년에는 대규모 텃밭부지 발굴에 성공해 강감찬텃밭 450구획, 낙성대텃밭 150구획을 조성하고, 2017년에는 서울대 앞 서림동텃밭 200구획을 조성하는 등 5년 만에 22배가 증가한 총 863구획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올 12월 말 완공을 목표로 삼성동에 1만 5,000평방미터 면적규모로 ‘도시농업공원’이 조성돼 텃밭구획이 크게 증가될 예정이라 내년에는 더 많은 구민들이 텃밭을 분양받을 전망이다.
구청 공원녹지과 정순주 도시농업팀장은 “오는 5월 25일, 26일 양일간 제1회 관악도시농업축제가 낙성대공원 일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최된다”며, “작물과 농기구부터 양봉, 상자텃밭, 씨앗 등 다양한 전시와 친환경 비료 만들기,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한 요리 등 도시농업을 소재로 한 다양한 현장체험 프로그램이 있을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정 팀장은 “이번 도시농업축제는 구민들이 모여서 즐겁게 도시농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텃밭 분양만 아니라 집안에서도 도시농업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알려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악구는 지난해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 도시농업박람회 유치에 공을 들였으나 실패하자 박람회보다 규모가 작은 자치단체 차원의 도시농업축제를 기획해 도시농업 활성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3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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