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지역 예비후보자 난립 속 경선 전망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심사 통해 3인 이상 선거구 예비후보자 압축
자유한국당, 일부지역 경선경쟁 치열... 바른미래당ㆍ정의당, 후보 확정 대세
관악구 선거구가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예비후보자들로 난립된 가운데 본선 티켓을 놓고 경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본선보다 어렵다는 후보 경선에 앞서 3명 이상 예비후보자가 등록된 선거구의 경우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 심사를 통해 컷오프가 불가피하고 2~3인으로 예비후보자를 압축할 방침이라 예비후보자들이 긴장하고 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관악구청장 선거에 5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상태로 서울시의회 시의원 출신 박준희(54세), 신언근(56세), 허기회(52세) 후보와 관악구청에서 15년간 근무한 정경찬(59세) 전 부구청장, 2010년 유종필 구청장의 민선5기 선거부터 함께한 정창교(56세) 서울특별시 정책특보 등 5명 가운데 2~3명이 컷오프 대상이 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서류심사, 면접심사, 여론조사 등을 기초로 1차 컷오프를 단행한 후 4월 중에 2차 후보 경선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빠르면 4월 22일 이후 후보자가 확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컷오프 예상 선거구는 관악구청장 선거를 비롯해 시의원 선거에서 예비후보 2명이 등록한 제1선거구를 제외하고 3명이 등록한 제2·제3 선거구, 4명이 등록한 제4선거구에 해당될 전망이다.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3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한 나·다·사 선거구, 4명의 후보가 등록한 마선거구, 5명의 후보가 등록한 라선거구가 예비후보 압축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관악구청장 후보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 50%와 안심번호에 의한 일반여론조사 50%로 결정되며, 시의원 후보와 구의원 후보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 100%로 결정된다.
자유한국당은 관악구청장 후보로 홍희영(59세) 자유한국당 서울시당 정책개발위원회 부위원장이 확정되었고, 시의원 후보로는 제4선거구만 후보가 출마해 확정된 상태이고, 기초의원 후보로는 다·라·바 선거구가 1인이 등록돼 거의 확정된 상태이나 가·마·사 선거구는 2명씩 등록해 치열한 경선전쟁이 예고되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관악구청장 후보로 김희철(70세) 전 민선 2,3기 관악구청장, 이승한(59세) 전 관악구생활체육회 회장이 등록한 상태로 두 예비후보간 경선이냐, 당 차원의 전략공천이냐를 놓고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원 후보는 제2선거구를 제외하고 확정된 상태이고, 구의원 후보도 내부 조율로 거의 확정된 상태로 알려졌다.
정의당은 이번 지방선거에 관악구청장·시의원 후보를 출마시키지 않은 대신 구의원선거에 서울대, 성균관대, 고려대 등 화려한 학력과 경력을 가진 4명의 후보를 확정하고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308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