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생명 지키기 위한 자살예방사업 펼쳐
우울‧자살예방교육, 자살예방지킴이 양성, 고시촌 연극치유프로그램 등 운영
관악구가 지난 2011년 주민자살예방조례를 제정한 것을 비롯해 매년 생명사랑실천한마당을 개최하는 등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마음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자살예방사업을 펼치고 있다.
구는 아동, 청소년, 직장인, 산모, 노인 등 계층별‧ 생애주기별 우울예방 교육 및 건강강좌를 마련해 연중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만 9,580명이 교육을 받았다.
또한, 자살 고위험군으로 우울 등 정서적 문제를 겪는 사람들에게 마음 건강검진과정신과 전문의 상담 연계 서비스를 통하여 초기상담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있다.
자살 유가족에게 심리적 회복 촉진,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애도상담 서비스, 자살유족 위기개입 등 지속적인 상담을 운영하고 있고, 자살예방지킴이 및 준 사례관리자를 양성하여 지역사회 자살대응 역량 강화 및 분위기 확산을 돕고 있다.
특히 관악구는 20~30대 인구비율이 39.17%로 전국 1위, 1인 가구 비율은 44.9%로 서울시 1위를 차지하며 경제적 기반이 약한 고시생, 사회초년생 인구층이많은 특성에 따라 ‘2030 마음터치 고시촌 마음건강지킴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대학동 고시촌에서 685건의 개인상담 및 심리검사, 19회의 연극치유프로그램 및 심리대화법 등을 통해 청‧장년층 심리적 고립감을 해소시키고자존감을 회복하여 삶의 의미를 찾는 데 도움을 주었다. 이 사업의 만족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올해도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자 다양한 자살예방프로그램과 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2030 및 1인 가구를 위한 특성화된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879-7183, 879-4911)
유종필 구청장은 “자살 위험군에 대한 사회적 지지 체계 구축으로 자살률을 낮추고 생명존중문화 조성에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혜 기자 재창간 3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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