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의회, 청렴도 평가결과 4등급 여전히 낮아
국가권익위원회 청렴도 조사대상 기초의회 30개 단체 가운데 25위 기록
관악구의회가 2017년 12월 하순 국가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청렴도 평가에서 4등급을 받고, 조사대상 30개 단체 가운데 25위를 기록해 여전히 낮은 청렴도를 나타냈다.
국가권익위원회가 지난 2015년 12월 발표할 당시 관악구의회가 최하등급인 5등급을 받고, 조사대상 45개 기초의회 가운데 43위를 기록한 것과 비교에 소폭 상승했지만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이다.
국가권익위원회 발표에 의하면 광역의회 17군데 포함한 47개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결과 10점 만점에 6.11점으로, 최근 3년간 6점대 초반으로 정체되어 있으며, 특히 지역주민들의 지방의회 불신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관악구의회는 ▲직무관계자 평가에서 10점 만점에 5.86점 ▲경제사회단체 및 전문가 평가에서는 6.05점 ▲지역주민 평가에서는 5.54점을 받는 등 평균 5.83점을 기록했다. 이에 30개 기초의회 청렴도 평가 결과 6.10점보다 낮은 5.83점으로 2015년과 비교해 0.32점 소폭 상승해 5등급에서 간신히 한 등급 올라갈 수 있었다. 그러나 여전히 청렴도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한 관계자는 “의원들이 직원들에게 폭언과 막말을 하고, 일부 의원들이 부정청탁이나 인사개입, 이권개입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 청렴도 점수가 낮은 수밖에 없다”며, “이들 의원들에 대해 지방선거를 통한 물갈이가 필요하다”고 직언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여러 가지로 창피해서 머리를 들지 못하겠다”며, “국가권익위원회가 조사하는 시기에 일부 의원들이 직원들에게 폭언하여 논란이 되는 등 조사 시기도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3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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