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사거리 청년주택 신축 문제점 제기
장동식 의원, 5분 자유발언 통해 서원동 75번지 주민들 입장 대변
관악구의회 장동식 의원(서원동,신원동,서림동)이 지난 10월 24일(화)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신청해 서원동 청년주택 신축관련 문제점을 지적했다.
장동식 의원은 “청년주택 신축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공약사업이라고 알고 있으나 공약사업을 실천하는 것은 좋지만 시민들에게 피해가 있는지 다각도로 검토한 후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서원동 75-6 외 두 필지에 지하 3~4층에서 지상 20층으로 212세대 신축계획이 있는데 인근주택은 반지하 1층, 지상 3~4층인 집이 대다수로 일조권과 조망권은 상당한 피해가 있다”고 지적하고, 또한 “신림역 1번 출구에서 양지병원 쪽으로 가는 길이 차량과 보행이 병합된 도로로 상당히 안전사고가 유발되는 지점인데 212세대가 들어올 경우 교통사고 유발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장동식 의원은 “서울시가 기반시설이나 도로, 진입로 문제 등 복합적으로 문제가 있는데 무조건 밀어붙이기식으로 허가를 요청하고 있다”며 항의하고, “서원동 75번지 일대 1,166명이 민원을 제기하고 서울시청, 관악구청 관련 부서를 수시로 방문하여 반대의견을 전달하였고, 관악구청에서 플랭카드를 들고 투쟁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 의원은 또한 “서원동 75번지 대부분의주민들은 부동산투기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30~40년 동안 열심히 살다가 겨우 3~4층 원룸집 한 채를 가지고 사는 70대, 80대의 노인분들이 대다수”라며, “2030세대를 위한 청년주택도 살리고 또한 7080 우리 주민들도 살리는 그러한 형평성 있는 정책을 펼쳐야 되지 않겠냐”고 주문했다.
장동식 의원은 “상급기관인 서울시가 밀어붙인다고 눈치만 보지 말고 구청은 소신을 갖고 구민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적극 대처할 것”을 요구하고,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담판”을 제안했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29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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