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몸 어르신을 위한 금천구 보린주택 현장탐방
관악주거복지네트워크, 홀몸 어르신 위한 공공임대주택 비전 모색
관악주거복지네트워크(관악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거분과)는 지난 8월 18일(금) 홀몸어르신을 위한 금천구 보린주택 현장을 탐방했다.
이번 현장탐방은 관악주거복지네트워크 2016년 관악구의 주거실태를 조사한 결과로 홀몸어르신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발견, 이에 대한 대책으로 홀몸 어르신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
보린주택은 지하방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 있는 저소득 홀몸 어르신을 위해 금천구가 서울시에 정책으로 제안한 임대주택이며, 현재 총 4호점(보린주택, 보린두레, 보린햇살, 보린함께)까지 개설되었다.
입주 대상은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홀몸어르신이다. 월 임대료는 평균 11만원 정도이며 보증금은 세대당 1천만원 이내이다. 또한 금천구 주민소득 및 생활안정기금 운영조례 및 시행규칙에 따라 연 2% 이율로 보증금액의 90%까지 융자 지원이 되고 있다.
일부 주택은 건물 주차장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함으로써 엘리베이터와 공용 계단 등 건물 유지 관리비 충당 및 지역주민의 임대주택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해소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각 호점에 따라 방 안에 부엌과 화장실이 있는 곳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공용 거실과 부엌, 화장실이 제공되고 있으며, 입주민은 각자 필요에 따라 이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건물 일부는 지역경로당으로 활용함으로써 입주민들이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노인프로그램에 쉽게 참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역 주민과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이번 현장방문에 참여한 관악주거복지네트워크 위원들은 “홀몸 어르신 비율이 갈수록 높아지는 관악구에서 참고할 만한 좋은 공공임대주택 사례다”라고 평가했다.
신희선/ 관악주거복지센터 팀장 재창간 29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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