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충북 괴산군 수해복구 자원봉사에 나서
관악구자원봉사센터, 80여명의 민관 합동 자원봉사단 이끌고 수해복구 작업
관악구자원봉사센터가 지난 7월 25일(화) 공무원들과 직능단체, 관악구의회 의원 등으로 구성된 80여명의 자원봉사단을 이끌고 자매도시인 충북 괴산군의 수해복구에 참여했다.
관악구와 충청북도 괴산군은 지난 2007년 자매결연을 맺은 후, 괴산고추축제, 관악 강감찬 축제 등 각 지역축제에 축하사절단 방문과 추석설맞이 농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 등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왔다.
충청북도 괴산군 지역은 지난 7월 17일(월) 300mm가 넘는 기록적인 집중폭우로 2명이 사망하고 주택, 비닐하우스 등이 파손되거나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관악구 수해복구봉사단은 이번 장마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괴산군 청천면 일원에서 하천 범람으로 인해 도로에 쌓인 진흙더미와 쓰레기 등 각종 부유물들을 치우는 복구 작업을 펼쳤다.
관악구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이날 30도가 훨씬 넘는 폭염날씨였지만 봉사대원들이 피해를 입은 군민들에 비하면 고생도 아니다”라며 “자기 일처럼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고 전했다.
이번 수해복구봉사와 함께 관악구 주민자치위원장 협의회, 새마을운동 관악구지회, 바르게살기 관악구협의회, 자유총연맹 관악구지회 등 직능단체에서는 어려운 일을 겪어 상심이 큰 괴산 군민들을 위해 써 달라며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 약 300만 원을 기탁했다.
다른 한편, 신림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007년부터 자매결연을 맺고 교류해온 괴산군 청천면과에 이번 수해 피해와 관련 장화, 고무장갑 등 수해복구에 필요한 100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7월 27일 전달했다.
유종필 구청장은 “수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도움을 준 관악구봉사단에 감사하다”며 “폭우로 상심이 클 주민들이 하루빨리 예전 생활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혜 기자 재창간 2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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