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독서동아리 운영 워크숍 진행돼
2년간 400권 읽은 구두수선 아줌마, 독서홍보대사 위촉
관악구가 지난 4월 19일(수) 오전 10시 관악구청 8층 대강당에서 지역에서 활동 중인 독서동아리를 대상으로 독서동아리 운영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독서 동아리 회원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주민 김성자(64년생)씨가 관악구 독서홍보대사로 위촉돼 지역 내 독서문화진흥을 위한 홍보활동을 맡게 된다.
관악구청 인근에서 구두 수선일을 하는 김성자씨는 구청 1층 ‘용꿈 꾸는 작은도서관’의 최고 단골 고객으로 최근 2년 동안 400여권의 책을 빌려 읽으며 평소 적극적인 구정홍보를 도와왔다.
김성자 홍보대사는 “독서홍보대사로 자격이 미흡하지만 관악구독서문화 진흥을 위해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독서동아리 운영 워크숍에서는 유종필 구청장이 특강을 맡아 저서 ‘세계도서관 기행’을 통해 세계 도서관을 소개하고, 역사적 위인들로부터 도서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관악구는 2014년 9월 ‘책읽고 나누는 도시, 관악’ 선포식 이후 도서관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독서운동 전개, 인문학 도시로 거듭 나고 있으며, 효율적인 독서동아리 운영을 위한 컨설팅운영과 독서홍보대사 위촉 등 지역 내 독서분위기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014년 11월 독서동아리 등록제가 시행된 지 불과 2년 반 만에 독서동아리 등록수가 300개를 넘어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전체 1006개 독서동아리 중 30%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김정혜 기자
재창간 2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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