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동 보건지소 장애인 ‘재활보건사업’ 인기
재활의학과 전문의 진료 후 무료 재활치료, 장애인 요리교실, 텃밭가꾸기 등
관악구가 장애인들의 재활치료 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어루만지는 ‘장애인 재활보건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인기가 높다.
‘장애인 재활보건 사업’은 관악구에 거주하는 지체 및 뇌병변 장애인이면 누구나 이용가능하며, 보라매동 보건지소에서 운영되고 있다.
‘장애인 재활보건 사업’은 재활의학과 전문의 진료 후 필요한 재활치료를 받으면 되는데 특히 일상생활활동에 제한이 많은 장애 1-3급의 경우에는 치료사와 1:1로 운동치료, 작업치료, 삼킴장애치료 등을 받을 수 있다. 1:1집중 운동치료는 매주1회 받을 수 있으며 기구운동과 그룹운동 프로그램은 횟수에 제한 없이 매일 받을 수 있다. 모든 서비스는 무료다.
보라매동 보건지소에서는 ‘장애인 재활보건 사업’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모여 담소할 수 있는 작은 광장에서 장애인 요리교실, 야외운동교실, 텃밭가꾸기 등 장애인의 재활과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 그룹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된다.
거동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재활치료 서비스’와 경증 장애대상자를 위한 ‘기구운동시설’ ‘운동교육’ ‘사회참여 프로그램’ 등 대상자별 맞춤형 전문재활치료 서비스도 제공된다.
김교환(75,은천동)씨는 “40년 전 중풍이 와서 줄곧 집에 누워만 있었는데 집으로 오신 치료사 선생님의 도움으로 이제는 전동휠체어를 타고 보건지소에 찾아가 치료도 받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됐다”고 말했다.
관악구는 또한 오는 5월 25일(목) 개관하는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의료재활은 물론 장애인을 위한 취업상담과 직업교육 등 장애인의 재활자립과 복지증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관악구 보건지소 ☎879-7407~8)
김정혜 기자
재창간 2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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