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4월 말까지 월동모기 제거
주택 정화조 2만 5천여 개소 대상 유충구제 방역활동 실시
관악구가 월동모기를 제거하여 하절기 모기 발생 시기를 늦추고, 개체수 밀도를 낮추기 위해 4월 말까지 관내 모든 주택 정화조 2만 5천여 개소를 대상으로 유충구제 방역활동을 실시한다.
유충구제 방역은 유충이 서식하는 공간에 환경 친화적 살충제를 투여하는 방식이다. 동절기 유충 1마리의 구제는 성충 500마리의 방제효과와 같고 소량의 약품으로도 살충효과가 높아 초기 산란을 막을 수 있다.
구는 이외에도 2개반 10명으로 방역기동반을 편성해 아파트 지하시설과 정화조, 하수구 등 모기 서식처를 조사, 유충 구제제 투여와 잔류분무소독을 병행 방제하고 있다. 또한, 800여개의 소독의무 대상시설을독려하고, 방역 요청 시 24시간 내에 처리하는 시스템을 운영,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구는 지카바이러스 감염병 매개모기인흰줄숲모기의 예방적 조기 방제를 위해 모기를 채집, 매주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할 계획인 가운데 보건소 관계자는 “흰줄숲모기 감염병은 백신이 없기 때문에 방제가 중요하다”며 “거주지 주변의 물웅덩이와 수풀 제거, 폐타이어, 폐화분 등의 물고임 방지 등 모기유충서식지 제거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정혜 기자
재창간 2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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