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등록 독서동아리 2년 반 만에 300개 돌파
서울시 25개 자치구 전체 1006개 독서동아리 중 30% 차지해 주목 받아
관악구가 독서동아리 등록제가 시행된 불과 2년 반 만에 독서동아리 등록이 300개를 돌파해 명실상부한 ‘도서관의 도시’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관악구의 독서동아리는 3월 20일 현재 320개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전체 1006개 독서동아리 중 약 30%를 차지하는 수치로 구는 5명 이상의 주민이 월 1회 이상 정기 모임을 갖는 독서동아리에 대해 도서구입비 등의 활동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255개 독서동아리가 활동비 지원을 받았다.
구는 효율적인 독서동아리 운영을 위해 동아리 운영방법이나 예산 및 회계정산, 독서토론 진행방법 등 관련자료 제공은 물론 정기적인 컨설팅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등록된 독서동아리를 대상으로 구립 도서관, 싱글벙글 교육센터 등 17개소의 동아리 활동 공간도 지원하고 있으며, 활발한 독서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독서 동아리 이끎이 연수’를 실시하여 총 27명의 이끎이를 배출해 독서동아리 방문 컨설팅을 맡기도 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그동안 6개 그룹으로 나뉘어 운영되던 독서동아리가 공공기관, 부모, 성인 등 3개의 거대한 네트워크로 연결돼 보다 긴밀하고 유기적인 지식 공동체로 운영된다.
이밖에도 ‘걸어서 10분거리 도서관 조성’에 앞장서 온 관악구는 ‘북스타트’, ‘리빙라이브러리’, ‘어르신 자서전사업’ 등 지역의 독서 분위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0년 민선5기 유종필 구청장의 취임이후 불과 5개에 불과 했던 공공도서관이 43개로 늘어났으며, 도서관 회원은 7만 명에서 16만 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양과 질적인 성장 모두를 이뤘다는 평가다.
유종필 구청장은 "300개의 독서동아리는 관악의 가장 값진 지적 자산"이라며 "인문학 도시 관악의 주역인 구민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정혜 기자
재창간 28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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