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난곡동 · 난향동, 도시재생사업비 100억 원 확보
난곡지역 5년간 자생적이며 지속가능한 도시재생구역으로 재탄생전망
관악구 난곡동 ․ 난향동 지역이 강남권에서 유일하게 ‘서울형 도시재생지역’으로 최종 선정돼 향후 5년간 최대 1백억 원의 도시재생사업를 받게 돼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도시재생사업은 철거중심 개발방식에서 벗어나 주민이 주체적으로 참여,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직접 기획해서 추진하는 방식으로 주민 스스로 역사, 문화, 인적자원 등을 활용, 지속 가능한 공동체 형성이 목표다.
이번 선정은 지난 6개월간 구와 난곡․난향 지역주민들이 함께 수차례에 걸친 주민설명회와 마을축제, 주민제안공모사업 등을 시행하며 도시재생 추진을 위해 노력한 결과다.
이번에 추진된 난곡동은 현재 전체 건축물의 83.7%가 20년 이상 된 노후화 지역으로 그간 도시재생에 대한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돼 왔으며, 주민들의 자발적 활동과 추진의지 또한 높았다.
이와 관련, 기본계획 마련을 위한 용역을 시행하고 주민들과 함께 종합적 도시재생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며, 전담조직과 현장 기반의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민간단체와 연계를 통한 협업체계를 구축, 주민조직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주민협의체를 구성, 주민 스스로 재생사업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역량강화교육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자원을 발굴․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주민대표인 박오성씨는 “난곡도시재생지역 선정을 통해 우리 난곡동이 좀 더 밝아지고 살기 좋은 동네가 됐으면 좋겠다”며 “주민들이 타 지역으로 이주하지 않고 정착하여 머무를 수 있는 동네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혜 기자
재창간 28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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