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전체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참여 확대
2017년부터 한정된 예산 범위가 아닌 전체 예산으로 주민참여예산 개선
관악구가 2017년부터 주민참여예산 운영방식을 한정된 예산 범위에서 특정 위원들에 의한 제안이 아닌 전체 예산 범위에서 전체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적극 확대한다.
구청 기획예산과 신현준 과장은 “자치구가 서울시 모델에 따라 지난 2011년 주민참여예산 조례를 제정하여 운영하고 있지만 당초 주민들의 예산참여라는 취지가 퇴색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올해부터 일정 예산에 대해 참여예산위원회가 예산을 제안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예산을 대상으로 전체 주민들로부터 공개적으로 제안을 받아 예산편성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먼저 오는 2월 21일 오후 3시 개최 예정인 ‘주민참여예산 발전방향 토론회’에 앞서 예산설명회를 개최하고, 3월 중으로 단독창 개설 예정인 주민참여예산 전용 홈페이지를 비롯해 공청회, 설명회, 설문조사 등을 활용해 부서별로 주민의견을 수렴해 다음연도 정책방향 수립과 예산편성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오는 9월까지 부서별 특성에 맞는 주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각종 행사와 교육시 대면, 서면, 설문조사, 공청회 등 다양한 방법을 실시하고 이와 함께 신규 사업을 발굴하여 서울시 및 관악구 주민참여예산사업 제안을 안내하고, 다음연도 본예산 편성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신현준 과장은 “내 지역의 예산에 내가 참여하고, 원하는 사업을 직접 정책 제안할 수 있도록 진정한 의미의 참여예산으로 전환하기 위한 시도”라고 밝혔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27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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