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공존하는 친환경 주거도시 주력”
유종필 구청장, 관악구 신년인사회 통해 2017년 역점사업 청사진 밝혀
민선6기 유종필 구청장이 지난 1월 10일(화) 1천 3백여 명의 구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2017년 관악구 신년인사회’를 통해 올해 역점사업으로 ‘자연과 공존하는 친환경 주거도시’를 우선사업으로 소개하여 관심을 끌었다.
유종필 구청장은 신년사를 통해 “그동안 버려진 땅이나 유휴공간을 찾아 자투리 텃밭, 상자 텃밭, 양봉장을 운영하고, 지난해 낙성대 인근 서울대와 서울시 교육청 부지 3,715평에 텃밭을 조성하여 도시농업을 확대한 것에 이어 올해도 삼성동 관악산 도시자연공원 내 산림훼손 지역 4,545평을 서울시 최초로 도시농업공원으로 조성하여 도시농업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계절마다 볼거리, 놀거리가 가득찬 자연이 숨쉬는 생태하천으로 ‘행복 도림천’을 조성하고, 난곡동과 신원동 일대 관악산공원 장기미집행 공원 부지를 동네뒷산 공원으로 조성하며, 삼성동 돌샘행복마을과 난곡동 굴참마을의 저층 주거지 일대를 도시재생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유종필 구청장이 두 번째로 밝힌 ‘365일 따뜻한 희망의 복지도시’ 공약에서 신규사업으로 고시촌 일대인 서림동 구 289버스종점에 조성될 (가칭)청년드림센터 추진 계획이 주목을 끌었다.
유종필 구청장은 “1년 전 제가 이 자리에서 구상을 밝힌 뒤 박원순 시장과 면담을 했고, 그 자리에서 박 시장께서 적극 검토를 지시하여 현재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청년들의 창업과 복지, 문화를 접목한 복합공간인 (가칭)청년드림센터를 건립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불가능하게만 여겨졌던 장애인복지관이 2만여 장애인의 재활자립과 복지향상을 위해 금년 3월 완공 예정”이고,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5,700여 보훈유공자의 자긍심 고취와 복지증진을 위해 보훈회관을 신축하겠다”고 밝혔다.
유종필 구청장은 세 번째 공약인 ‘지역의 균형 발전과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기반 구축’과 관련 신규 사업으로 “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남현소공원 지하에 주차면 96면 가량의 주차장을 건설하고, 관악초등학교와 난곡초등학교에 각각 주차면 151면과 146면의 공영주차장과 다목적 체육시설을 건립하여 지역주민의 주차난을 해소하고 교육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밝히고, 마지막으로, “민관협치를 중심으로 새롭게 도약하겠다”고 금년도 정책방향과 주요 사업을 공약했다.
한편, 유종필 구청장은 “우리 구가 서울대와 협력하여 유치한 삼성전자 연구소는 금년 5월 완공 예정으로 IT 등 첨단산업 관련 연구원이 1,000명 이상 근무하게 되어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유종필 구청장과 직원, 주민 등 40여 명이 신년인사회에서 붐바스틱댄스를 선보이는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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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관악구 신년인사회
관악구가 정유년 새해를 맞아 개최한 ‘2017년 신년인사회’에서 유종필 구청장을 비롯해 직원과 주민 40여명이 함께 마련한 ‘붐바스틱 댄스’를 선보여 폭발적인 환호를 받았다.
이에 앞서 일찌감치 행사장을 방문한 구민들을 대상으로 오후 3시 30분부터 식전행사로 미성동의 ‘스포츠댄스’, 중앙동의 ‘전통민요’ 등 구민들의 주민자치프로그램 공연과 지역 공연팀 화란가요 난타공연이 펼쳐져 신명나는 무대가 마련되었다.
그러나 본행사 공연 중 초청 가수팀 여성 4인조 그룹 ‘바이올렛’의 연주와 노래는 일부 구민들의 환호를 받을 수 있지만 매년 신년인사회 때마다 격에 맞지 않는 여성그룹을 초청하여 굳이 예산을 낭비할 필요가 있는 것인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관내에도 다양한 분야의 지역 공연팀이 있는데 굳이 외부 가수나 공연팀을 초청할 필요가 있느냐의 문제와 점잖은 어르신들이 많이 초청되는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 무대라는 지적이다.
이날 유종필 구청장의 신년사 발표에 이어 관악구의회 길용환 의장과 관악갑 국민의당 김성식 국회의원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마지막으로 관악구립여성합창단의 축가 2곡이 선보였다.
이복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