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장학기금위원회 출범식 개최
관악발전협의회 주최, 서울대 성낙인 총장 출범식 전격 참석
관악발전협의회(회장 권영출)가 지난 12월 23일(금) 오후 5시 대학동 녹두거리 휘가로에서 ‘서울대 장학기금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장학기금 후원 일환으로 5만 원 이상의 입장료를 지불하고 참석한 구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북적거렸으며, 서울대에 다니는 관악구 출신의 학생들에게 우선 장학금이 지급된다는 행사의 취지에 동감해 서울대 성낙인 총장도 참석했다.
관악발전협의회 정성훈 사무국장 사회로 진행된 출범식에서는 먼저 내빈소개가 있었다. 정성훈 사무국장은 “이렇게 서울대 총장이 오시기까지 40년이 걸렸다”며 성낙인 총장을 소개했다. 관악발전협의회는 이번 서울대 총장의 출범식 참석과 관련 서울대가 관악구에 터를 잡은 40여 년 동안의 관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동반자적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밖에 내빈으로 서울대 이근관 기획처장, 관악구의회 길용환 의장, 전 진진형 초대구청장, 관악구청 이재철 도시건설국장, 이행자 국민의당 관악을 지역위원장, 관악구의회 김정애 의원, 김상교 선한사람들의 장학회장 등이 소개되었다.
관악발전협의회 권영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의 화두가 광화문의 촛불로 광화문에서는 대한민국을 새롭게 만들자고 촛불을 들었다”며, “오늘 장학기금위원회 출범식은 광화문의 촛불처럼 관악을 새롭게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의미의 촛불집회”라면서, “관악에 사는 학생이라면 돈이 없어서 공부를 못하는 일이 없도록 지금처럼 장사가 안되고 경제가 어려울 때 역발상으로 장학기금을 내놨다”며 취지를 밝혔다.
서울대 성낙인 총장은 축사를 통해 “항간에는 서울대에 부잣집 아이들만 오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부모님 수입이 한 달 평균 120만원이 채 안되는 가정의 학부 학생만 850명이 있다”며, “서울대는 대학 역사상 처음으로 850명 전원에게 장학금 전액과 매달 30만원의 기초생활비를 지급하고 있다”고 밝히고, “그런 차에 관악발전협의회에서 장학금까지 기부하여 백배 힘이 난다”며 고맙고, 감개무량하다고 인사했다.
관악구의회 길용환 의장은 축사를 통해 “관악발전협의회 회원들이 지역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잘 알고 있었지만 서울대 학생들 장학금까지 관심을 가져줘 감사하다”며, “나눔문화가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진진형 초대청장의 축사와 이재철 관악구청 도시건설국장의 고시촌 활성화정책에 대한 브리핑이 있은 후 1인당 5만원부터 최대 100만원까지 후원한 관악발전협의회 회원들의 송년회가 진행되었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27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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