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후보자 인사청문 결과보고
관악구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장동식 위원장은 지난 11월 23일(수) 제237회 관악구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관악구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
장동식 위원장은 위원들의 종합의견을 통해 “관악구의회와 관악구청은 지난 9월 5일 낙하산 인사 등으로 잡음이 많았던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임명과 관련하여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후보자의 자질과 경영능력 등을 사전에 검증하여 우수 인재 영입을 도모하고자 인사청문회 실시협약을 체결하였다”며, “지난 11월 7일 관악구청장으로부터 관악구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안병근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서가 접수되어 같은 달 18일 인사청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실시되는 만큼 위원들은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인사청문 준비에 만전을 기하였으나 이에 반해 후보자는 시설관리공단의 업무에 대한 파악이 미흡하였고 정책소견 또한 구체적 계획이 아닌 막연한 기술에 그치는 등 인사청문 준비가 부족하여 그 의미가 퇴색하였다”며, “후보자의 경력 및 인사청문 내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공공성이 중시되는 거대 공기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지 우려되고, 특히 후보자의 시설관리공단 이용 경험 부족, 시설관리공단의 설립 목적 및 업무전반에 대한 이해도 부족, 인사청문 과정에서 보여줬던 후보자의 부실한 답변들은 공단의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였으며 특별이원회 위원은 물론 주민의 불신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장동식 위원장은 “후보자가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할 경우 인사를 포함하여 시설관리공단 전반에 대한 구체적인 업무 파악이 필요하며, 다양한 현장업무를 수행하는 공단을 효율적으로 장악, 운영할 수 있도록 충분한 노력이 필요하고, 위원들이 제시한 다양한 정책제안과 지적사항을 유념하여 경영에 충실히 임해줄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27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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