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림선 종점부 설계변경 요구 수용
김성식 의원, “서부선 등 후보노선과 연결 위한 필수조건 관철”
서울시가 김성식 의원(관악갑,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이 끈질기게 요구해 온 경전철 신림선 종점부 설계변경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지난 10월 20일, 김 의원은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본부장 등 서울시 관계자들로부터 신림선 종점부를 낮춰 장래 서부선 및 후보노선(신림선 종점부와 2호선 서울대입구역을 연결하는 후보노선)과 연결이 가능하도록 설계를 변경하고 내부결재를 완료했다는 보고를 받았다.
기존 서울시 설계는 관악산주차장 부근 신림선 종점부 지하터널구간이 강남순환고속도로 지하 관악IC구간에 저촉하게 되어 후보노선과 연결이 불가했으나 이번 설계변경안은 종점부 지하터널구간 설계를 3.3m 더 낮춰 강남순환고속도로보다 2.4m 아래로 경전철이 통과되도록 하였다. 즉 신림선과 장래 계획 중인 후보노선 및 서부선과 연결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김 의원은 “기존 신림선 종점부 설계는 서울시가 선정한 후보노선의 실행의지를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며, “교통소외지역인 관악구의 경전철 사업은 신림선과 후보노선의 연결로 완성된다는 점에서 이번 서울시의 설계변경 결정을 대환영한다”고 말했다.
이번 서울시의 결정까지 김 의원은 두 차례에 걸쳐 서울시에 실시설계 변경을 요청했다. 먼저 지난 8월 30일, 김 의원은 신림선과 후보노선과 연계를 위해 설계변경을 요청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정확한 검토 없이 현재의 설계로도 후보노선 연결이 문제가 없다는 답변서를 9월 12일 김 의원에게 제출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현재의 설계로는 후보노선 연결시 이미 설치될 주박시설 철거와 환승정거장 설치 등 이중으로 비용이 부담되는 문제를 지적하며 9월 23일 재차 실시설계 변경을 서울시에 요청했다. 서울시는 전문가 자문회의 등의 검토를 거쳐 최종적으로 실시설계 변경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김 의원에게 신림선 설계변경을 보고하게 된 것이다.
한편, 경전철 신림선은 11월 실시계획 추가분이 승인되면 바로 굴착공사에 들어가 60개월간 공사를 거쳐 2021년 11월 공사 완공 및 개통될 예정이다.
김성식 국회의원실
재창간 2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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