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주부환경, 서울시 위아자 나눔장터 참가
서울시민들에게도 호응 높은 관악구 주부환경 회원들이 만든 ‘저공해비누’
“빨래할 때나 설거지할 때에 저공해 비누를 사용하여 한강물 오염을 예방합시다”
서울시를 비롯해 중앙일보, JTBC가 공동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벼룩시장 ‘위아자 나눔장터’가 지난 10월 16일(일) 오전 11시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가운데 관악구에서는 주부환경연합 관악지회가 대표로 참가해 한강오염을 예방하는 저공해비누 사용을 홍보했다.
사단법인 주부환경연합 최영희 관악지회장은 “이번 나눔장터에는 관내 15개 동 주부환경에서 폐식용유로 만든 저공해비누 약 2,000장과 비누시연 장비를 준비하여 오전 8시 경에 각 동 회장단과 함께 광화문 광장에 도착했다”며, “회장단은 오전 11시에 개장하는 바자회를 준비하기 위해 광화문 광장에 도착하자마자 준비해온 저공해비누 약 2,000장을 개별 포장하는 작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광화문이 내다보이는 광화문광장에서 주부환경의 저공해 비누 홍보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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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부터 날씨가 찌푸리고 오후에는 비가 내렸지만 전국 최대 규모의 바자회답게 약 15만 명의 서울시민들이 방문하여 온통 축제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주부환경 회장단은 오전 11시 바자회가 개장되자 탁자에 높이 쌓아놓은 비누에 호기심을 가진 서울시민들을 대상으로 저공해비누의 우수성을 설명했다.
주부환경 백인순 명예회장은 “한강물 정화에 이용되는 가성소다를 섞어 비누를 만들고 3개월 이상 건조시키기 때문에 한강물을 오염시키지 않을 뿐 아니라 때도 잘 빠지고 피부에도 좋아 빨래만 아니라 설거지, 머리감기에도 좋다”며 저공해비누의 뛰어난 효과를 소개했다.
시민들은 호기심에 그치지 않고 모금함에 자발적으로 기부하며 저공해비누를 구입하였으며, 주부환경 회장단은 기부되는 돈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행사 주최 측에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부환경 관악지회는 매달 첫째 주 금요일 구청광장에서 열리는 관악구 바자회에 참가해 폐식용유를 가져오는 구민들과 다문화가정, 임산부, 어르신 등에게 저공해비누를 무료로 나눠주며 한강오염예방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2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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