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쓰레기 감량 추진 설명회'에 참석한 주부환경 회원 등 환경단체, 원륨 기관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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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2016년도 쓰레기 감량목표 미달로 비상
전년도 대비 10% 감량 목표, 9월 현재 0.6% 감량으로 목표달성 어려움
2015년도에도 2.8% 감량에 그쳐 목표 미달로 8,000만원의 페널티 부과돼
관악구가 서울시의 생활쓰레기 직매립 제로 정책 추진에 따라 2016년 생활쓰레기 감량목표를 2015년 대비 10% 감량으로 정했으나 9월 현재 0.6% 감량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비상에 걸렸다.
구는 2015년에 전년 대비 10%의 감량목표에 못 미친 2.8% 감량으로 8,000만원의 페널티를 부과 받은 것에 이어 올해 역시 페널티가 예상돼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에 관악구청 청소행정과 주관으로 지난 10월 10일(월) 오후 3시 구청 8층 강당에서 공동주택을 비롯해 원룸, 복지시설, 극장, 체육관, 점포, 유통업, 상인회, 다중이용시설업종 등의 대표와 관리인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활쓰레기 감량 추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성낙극 한국폐기물협회 실장의 ‘생활폐기물 감량 및 분리배출방법’에 대한 강의, 구청 김진두 청소행정과장의 ‘생활폐기물 감량 협조’ 요청과 청소행정과 박영길 작업관리팀장의 ‘생활쓰레기 감량 및 분리배출 홍보물’ 상영으로 진행되었다.
쓰레기 감량, 재활용품 분리부터
구청 청소행정과 관계공무원은 “주민의식이 바뀌지 않는 한 쓰레기 감량은 다른 방안이 없다”며, “주민들 입장에서는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분리배출을 철저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관계공무원은 “생활쓰레기를 감량시키는 방법은 재활용품을 분리하여 배출하는 것”이라며, “재활용품은 가능한 종이류, 캔류, 병류, 비닐류, 플라스틱류, 스티로폼류, 우유팩·종이컵 등 6가지 이상으로 분리하여 배출하면 선별장에서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6가지 분류가 어려울 경우 비닐봉투와 종이류만 각각 따로 묶어 배출해도 큰 도움이 된다”며, “특히 재활용품을 분리하지 않고 한꺼번에 묶어 배출할 경우 선별장에서 비닐봉투 분류가 어려워 거의 잔재쓰레기로 처리된다”면서, “이물질이 묻지 않은 비닐봉투끼리 따로 모아 묶어서 배출하는 것이 쓰레기 감량을 위해 아주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27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