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시대 맞아 다양한 노인복지정책 펼쳐 관악구, 어르신들 한글교실, 자서전 지원사업, 일자리 등 다양한 사업
관악구는 90대 이상 노인이 1,000여명이 넘고, 65세 이상 노인은 64,000여명으로 관악구 전체 인구의 약 12%를 차지하여 본격적으로 장수 고령화시대가 열리고 있다. 구는 장수 고령화시대를 맞아 노인복지사업 일환으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각기 다른 이유로 학업을 포기해야 했던 어르신들을 위해 1년 과정의 초등학력 취득과정인 ‘관악세종글방’이 어르신들의 학업을 돕고 있다.
또한, 어르신들이 살아오면서 체득한 지식과 경험을 후손과 사회가 공유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어르신을 위한 자서전 제작 지원 사업을 시작해 총 42권을 출판했다. 민선 5기부터 6기까지 지역 내 111개 경로당 어르신들의 고충을 듣고 해결해 가전제품 지원과 예산 증액, 시설 개선 등 지금까지 169건의 건의사항을 접수해 그 중 142건을 어르신들의 요구대로 조치 완료했다.
동화 구연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어르신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순회 방문해 원생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머리맡 동화책’ 사업은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주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이외에도 경로당 어르신들의 문화적 혜택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22개 경로당에서 월 2회 이상 영화를 상영하는 ‘영화보는 경로당’을 운영한다. 홀몸어르신의 안전사각지대 해소를 위해서는 2010년부터 전 직원이 참여해 홀몸어르신에게 안부를 묻는 ‘홀몸노인 안심콜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김정혜 기자
재창간 2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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