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미세먼지 저감 및 건강한 외식환경 조성 일환
관내 중국집 집진시설 설치비 지원 및 주방위생개선 사업 시행에 나서
관악구가 지난 7월 1일 취임 6주년을 맞이해 ‘2016 맑은공기 관악 선포식’을 개최한 것에 이어 주민과의 6가지 선언을 이행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구는 최근 1급 발암물질 배출원이자 초미세먼지 발생원으로 지목되고 있는 직화구이 음식점에 집진시설을 설치해 초미세먼지 저감대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조리문화개선을 통한 구민건강증진을 위해 집진시설 설치비 지원에 나섰다.
대상은 직화구이 일반음식점이며 업소당 1천만 원 범위 내, 총 소요액의 80%를 지원하며, 소규모 중국집 주방위생개선 사업도 병행한다.
관악구의 1인 가구 비중은 서울시 전체에서 1위이며 특히 여성에 비해 남성 1인가구가 많은 실정으로 배달전문 음식점에 대한 체계적이고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는 점에 착안해서 마련됐다.
중국집 주방위생개선사업은 후드, 환풍팬, 화(火)구, 화구주변 벽면의 찌든 기름때를 제거하는 사업으로 대상은 66㎡미만의 소규모 중국음식점으로 현장조사를 거쳐 선정된 30개소 업체에 대해 7월 18일부터 한 달간 진행된다.
주방위생개선 완료 업소는 별도 영업주 위생교육을 진행하고, 홍보용 배달조끼도 제작하여 영업주 스스로가 깨끗한 주방환경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이번 음식점 주방환경개선사업의 모든 비용은 2016년 자치구 식품안전 및 식생활 종합평가에서 인센티브로 받은 사업비로 사용한다”며 “미세먼지 발생 저감과 위생수준 향상을 통해 주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혜 기자
재창간 267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