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전국지역신문협회 유공자 시상식
이광구 도시계획팀장 ‘자랑스런 공무원상’ 수상
▶전국지역신문협회 ‘자랑스런 공무원상’ 수상 소감은?
▷먼저 ‘자랑스런 공무원상’을 주신 사단법인 전국지방신문협회에 감사드립니다.
수상 소식을 전해들은 아들이 “아버지가 왜 자랑스런 공무원이예요”라고 묻길래, “자랑할 만큼 주민을 위해 열심히 일해서 주시는 거야”라고 답변했더니, 아들 녀석이 “와~~ 멋져요!”라고 말해 제 자신이 자랑스러웠습니다.
아울러, 이 상을 저에게 주신 이유가 지금보다 더 주민을 위해 일하라는 의미도 있다고 마음속으로 되새기며, 더욱 열심히 주민을 위해 일하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서울시에서 10년간 근무한 서울시 공무원 출신으로서 관악구 공무원들이 서울시 공무원들로부터 벤치마킹해야 될 부분이 있다면?
▷서울시는 벤치마킹 대상이라기보다 서울(관악)주민의 주거․복지․안전․행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 형태로 동일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큰 틀의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집행할 수 있는 예산이 있으며, 관악구는 주민과 대면하며 일선에서 정책을 실행하는 역할 분담을 하고 있고요.
따라서, 시․구 직원간 교환근무를 통해 정책수립 취지를 이해하고, 정책집행에서의 애로사항 등 기관간에 입장을 이해하고 상호협조 및 이해의 폭을 확장시키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이를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주민을 위한 행정을 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지요.
▶관악구 역사를 집대성한 사상 최초의 ‘관악백과사전’을 도시계획과 직원들이 현장을 뛰어다니며 자료를 수집하고, 집필부터 편집까지 직접 했다고 하는데 추진과정을 소개한다면?
▷관악백과는 관악구의 역사, 인문, 자연자원 등을 망라한 책입니다.
도림천 명소화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우리구의 역사 및 도시현황 전체를 보여주는 자료가 없어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삼국사기, 고려사, 시흥군지, 관악20년사 등 참고문헌 30여권, 현장답사 120 여회, 자문 10회 등으로 기초자료를 수집하였고, 이미지 약546컷, 표제작 216컷 등 직접 촬영 및 개인저작권 사용권을 확보하여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강궁진(고려), 신위(조선), 강감찬 한시, 강감찬 향나무 등 관악의 인물, 역사유물 등 발굴한 것이 또 다른 성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2015년 ‘관악백과사전’ 발간에 이어 ‘강감찬도시 학술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민선6기 2016년 역점사업이자 관악의 도시브랜드로 ‘강감찬도시, 관악’이 선정되는기반을 마련했는데?
▷우리구는 구국(救國)의 3대 영웅이며, 관악구의 인물인 강감찬 장군을 우리구의 도시브랜드로 육성하고 관악구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동력으로 삼고자 ‘강감찬 도시, 관악’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강감찬 장군의 생애, 성장, 업적, 전쟁사, 전술, 현재적 의미 그리고 개경, 경기일대 유형·무형 문화유산 등 강감찬 종합적인 자료 구축, 역사적 가치 도출을 위하여 학술연구 용역을 실시하였습니다.
‘강감찬 도시, 관악’ 학술 심포지엄은 지난 2015년 10월 13일 고려전기 지역동향, 강감찬 성장, 국제질서, 고려-거란 전생 및 전술 그리고 역사인물을 통한 도시발전과 강감찬 도시 추진’ 등을 주제로 약 400명의 많은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하였습니다.
그 성과로 민선6기 2016년 역점사업이자 관악의 도시브랜드로 ‘강감찬 도시, 관악’을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자부합니다.
▶‘강감찬도시, 관악’ 도시 브랜드 추진 일환으로 올해부터 관악의 대표축제로 ‘강감찬 축제’가 개최된 것에 이어 낙성대에 고려시대 전시관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는데?
▷그렇습니다. 2016년 역점사업으로 ‘강감찬 전시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낙성대가 강감찬 장군의 유적임에도 시민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잘 모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강감찬 장군을 알릴 수 있는 공간이 절실히 요구되어 서울시로부터 3억 5천만원을 지원받아 낙성대공원 내 관리사무소를 ‘강감찬 전시관’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금년 3월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하고, 5월에는 전시관 구조안전진단을 완료하였으며, 현재 전시관 건립 공사를 발주하여 적격업체 선정 중에 있습니다. 오는 12월 전시관 공사를 완료할 계획으로 2017년 1월 개관할 예정입니다.
▶관악구가 ‘강감찬도시, 관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소관 팀장으로서 정책제안이 있다면?
▷우리구 ‘강감찬 도시, 관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가장 중요한 사항은 주민참여와 관심, 그리고 일관성 있는 정책추진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고려시대 남경을 대표할 수 있는 강감찬장군의 발자취가 있는 관악에 ‘고려박물관’을 건립하는 등 역사도시의 위상을 확립하길 바랍니다.
▶삼성동 돌샘행복마을에 이어 난곡동 굴참마을에 주거환경관리사업을 추진해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에 기여했는데 향후 전망은?
▷돌샘행복마을에서는 방치된 집터에 버섯재배사를 설치하여 흑목이버섯을 재배하고 있고, 굴참마을에서는 호텔쉐프와 함께하는 블루베리잼 만들기 등 다양한 주민활동이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런 활동들을 통해 주거환경관리사업에 대한 주민들과 지역사회의 인식이 바뀌었고호응도가 높아졌습니다.
앞으로도 주거환경관리사업이 필요한 지역을 발굴하고, 지역주민들과 연계하여 추진할 예정으로, 관심 있는 주민들은 우리구에 문의해 주시면 같이 고민하여 추진하겠습니다.
재창간 266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