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원 의원, 검도부 해지결정 관련 문제제기
백성원 의원(성현동·청림동·행운동)은 지난 6월 27일(월) 오전 10시 일괄질문답변 방식의 구정질문을 통해 관악구청 검도부가 해지 결정된 점에 대해 문제제기했다.
백성원 의원은 “본 의원은 지난 20여 년간 관악구체육회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검도부 창단을 지켜보았던 구민의 한사람으로서 집행부가 우리구 재정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정책회의를 통해 검도부에 해단 결정을 통보하는 사태가 발생된 것을 지켜보며 구정질문을 하게되었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지난 토요일 낙성대 체육센터에서 열린 구청장기 검도대회에서 시민단체들의 성명서 발표과정에서 집행부와 시민단체가 공청회를 열기로 하였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공청회를 마련하여 서로의 견해와 해결방안이 무엇인지 재검토되어 원만한 해결책을 찾기 바란다”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 유종필 구청장이 답변을 통해 “지난 2000년 국가시책으로 비인기 종목을 서울시가 구청 의사와는 무관하게 할당했고, 당시 서울시에서 예산을 100% 지원했으나 점차 줄어서 60%선까지 우리 구에서 운영해서 여러 가지 압박이 있었다”고 밝혔다.
유 청장은 “관악구의회에서도 수년전부터 검도부 해체 주장이 부단히 제기되었고, 서울시 구청장협의회에 정식 안건으로 채택되어 서울시에 건의안을 보냈다”며, “당초대로 구청의 운동부지원을 늘리거나 아니면 서울시에서 직접 운영해달라고 여러 차례 이야기 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고, 서울시 체육회에서 검도인이 운영하는 민간기업을 소개해 매년 2억씩 3년간 지원한다고 해서 가뭄의 단비라 생각하고 진행했으나 검도부 감독이 완강히 반대해 무산되었다”고 말했다.
유종필 구청장은 “예산편성시 기획예산과 조정과 의회심의 과정을 거치면서 지난해 4분의 1 수준인 5천만 원으로 최종 결정되었다”며, “이런 상태로 운영하는 것은 누구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아 정책회의에서 최종 해체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2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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