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을축제 서울시 예산 지원으로 풍성
서울시 지역특성 문화사업 선정돼 7천 5백만 원 지원 받아
신림동 순대축제 4천만 원 지원 등 6개 축제 우수축제로 선정돼
올해 마을축제가 구비 2천4백만 원만 아니라 시비 7천5백만 원을 지원받게 돼 내용도 풍성하고 마을축제 참여율도 높아질 전망이다.
관악구청 문화체육과 이은주 주무관은 “서울시가 올해 처음으로 지역특성 문화사업을 공모했고, 우리 구에서는 6개의 마을축제 우수사례를 추천해 7천5백만 원의 사업비를 교부받게 되었다”고 밝혔다.
서울시로부터 예산을 교부받게 된 마을축제는 ▲신림동 순대 축제가 4천만 원을 교부받아 상반기에 개최할 예정으로 마을축제라고 보기에는 예산규모가 대단히 크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관악의 순대타운을 전국적으로 알릴 수 있는 특색 있는 축제를 기대해본다. 초대가수 초청 등으로 예산을 낭비하지 말고 신림동 순대 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아이디어 축제, 상인들만 주도하는 축제가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함께 동참하고 함께 만드는 축제, 누구나 순대를 맛볼 수 있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
그밖에 매년 적은 예산을 갖고 마을 남녀노소가 모두 참여하는 대규모 마을축제로 발전시켜온 ▲성현동의 호리목 우리마을 축제가 8백만 원 ▲삼성동 푸른마을축제 ‘천천희 함께 가요’ 축제가 7백만 원 ▲난곡주민어울마당이 5백만 원 ▲청림동의 지역공감 어울림 축제가 8백만 원 ▲중앙동의 마을축제 ‘이랑’이 7백만 원을 지원받게 되었다.
관악구 또한 자체예산 2천백만 원을 편성해 마을문화축제에 필요한 공간대관료, 장비임차료, 전문가 초청비, 홍보비 등 명목으로 최대 7백만 원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으로 지난 6월 13일(월)까지 공모한 결과 9곳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주 주무관은 “작년의 경우 10곳이 신청했으나 서울시 지역특성 문화사업에 이미 5곳이 지정돼 사실상 작년보다 4곳이 추가 신청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작년에는 신청한 곳 10곳을 모두 선정해 예산을 지원했으나 올해는 전년도 유사축제 실적과 마을조직을 포함한 주최 등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곳이 있어서 심사해보아야 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26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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