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의 중국동포,봉사단 ‘씽푸봉사단’결성
중국교포 대상 행정편의 제공, 구정홍보, 위기가정 발굴, 번역 등 앞장
관악구 신사동의 중국교포들이 지난해 중국교포 ‘자율방범대’를 구성한 것에 이어 중국교포 26명으로 구성된 ‘씽푸(행복)봉사단’을 결성하고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주목을끌고 있다.
‘씽푸봉사단’은 동 주민센터에 내방하는 중국교포 및 국적취득자에게 행정편의를 제공하고 기초질서 캠페인은 물론 야간순찰 활동까지 전개하며 깨끗하고 안전한 동네만들기에 앞장서고 있어 지역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씽푸봉사단’이 신사동 거주 중국교포들에게 신규정책, 구정홍보 등 각종 정책을 효율적으로 전달하고, 중국교포 위기가정을 발굴해 통합사례관리에 의뢰하는 등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관내 지도 및 구정현황을 중국어로 번역하고, 제작 및 배포까지 맡고 있다.
관악구는 현재 2만 4천여 명의 중국교포가 거주하고 있으며 그중 신사동에만 6,000여명의 중국교포 및 국적취득자가 거주하고 있다.
‘씽푸봉사단’은 신사동 주민센터와 손잡고 지난해 10월에는 중국 꽈배기(마화), 유빙, 셀빙, 쌍창 등 중국먹거리 무료 체험부스를 운영해 중국교포와의 자연스런 어울림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씽푸봉사단’은 올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중국어 교실을 운영할 예정으로 신사상인회와 함께하는 중국어교실과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생들에게 동 자치회관에서 중국어 학습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정혜 기자
재창간 2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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