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인권문제 주제로 ‘원탁토론회’ 개최
참가자 설문조사 결과 토론시간 부족과 더 많은 학생 참여 제기
관악구, 원탁토론회 등 준비과정 거쳐 오는 12월 청소년 자치의회 발족
관악구가 관악혁신교육지구의 청소년 자치활동 지원사업 일환으로 지난 5월 25일(수) 오후 5시부터 2시간 20분간 구청 강당에서 청소년 인권을 주제로 ‘청소년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청소년 원탁토론회’는 오는 12월 ‘청소년 자치의회’ 발족을 위한 전초단계로 2017년부터 ‘청소년 자치의회’가 운영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관악 참여예산제도와 매칭하여 청소년들의 정책 사업이 반영될 수 있을 전망이다.
관악구 교육사업과 관계자는 “이번 청소년 원탁토론회 참석 학생 110명 가운데 신청자 등을 중심으로 3회에 걸쳐 청소년 인권교육을 실시하고, 타 자치구의 청소년 자치의회 탐방을 비롯해 1박 2일간 워크숍을 갖고, 모의청소년의회, 2차 청소년 원탁토론회 등 훈련과정을 거쳐 12월 말에 1기 관악청소년 자치의회를 구성해 발족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날 ‘청소년 원탁토론회’는 관내 초등학교 5,6학년 27명을 비롯해 중학생 35명, 고등학생 48명 등 110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원탁토론회는 먼저 청소년의회 운영 안내가 있었으며, 윤명화 학생인권옹호관으로부터 청소년 인권교육이 45분간 진행되고, 50분간 학교 내 학생인권을 주제로 청소년들의 원탁토론이 진행되었다. 이어 조별 토론발표가 진행되고, 마지막으로 만족도 설문조사가 있었다.
만족도 설문결과에 따르면 5점 만점에 4.12점이 나와 만족도가 보통이상으로 집계되었으며, 초등학생은 4.30점, 중학생은 4.26점, 고등학생은 3.91점으로 고학년일수록 만족도가 낮은 양상을 나타냈다.
관악구청 강당이라는 장소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청소년 자치의회 이해에 대한 도움과 노동인권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비교족 만족도가 높게 나왔다.
그러나 원탁회의 시간의 적절성과 관련 특히 고등학생의 경우 현저하게 낮은 만족도가 나왔는데 자유롭게 작성하는 제안에서 토론시간이 짧았다는 지적이 많이 제출된 점과 동일한 결과로 평가되었다.
학생들은 자유제안에서 “토론시간이 너무 짧았다” “시간을 조금 더 여유있게 가지고 했으면 좋겠다” “인권교육시간이 너무 길었다” “더 많은 청소년들의 더 많은 의견을 보완할 수 있도록 참여인원수를 확대하고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 등을 제기했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26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