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뛰어넘고 미래 준비하는 혁신이 교육 과제”
오직 한 사람 교육 · 창의교육 · 학교민주주의 · 교육평등 등 혁신 과제 제시
창의감성교육·세계시민교육·고교자유학년제·문화예술교육·학교협동조합 시행
서울시교육청 조희연 교육감이 5월 23일(화) 오후 3시 구청강당에서 유종필 구청장을 비롯해 서윤기 서울시의원과 400여명의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모두가 행복한 혁신미래교육’라는 주제로 관악구 초청 특별강연을 했다.
이날 조희연 교육감은 “1970년대 이후의 교육은 따라잡기식 산업화에는 성공하였으나 일등주의와 암기식 교육은 선진국화된 오늘날의 상황과는 맞지 않는 낡은 교육이 되어버렸다”며, “그래서 과거를 뛰어넘고 미래를 준비하는 혁신이 우리 교육의 과제”라며, “과거를 뛰어넘는 혁신교육을 위해서는 첫째, ‘일등주의 교육’에서 ‘오직 한 사람 교육’으로,둘째, 암기식 지식교육에서 ‘창의교육’으로, 셋째, 학교 권위주의에서 ‘학교 민주주의’로, 넷째, 교육 불평등을 넘어 ‘교육 평등’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조 교육감은 “미래를 준비하는 혁신을 위해서 서울교육정책으로 창의감성교육, 세계시민교육, 고교자유학년제(오디세이학교), 제4차 산업혁명시대의 교육혁신인 창의, 문화, 예술의 교육, 사회적 경제교육을 위한 학교협동조합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그밖의 다양한 사업 등을 구상,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희연 교육감은 “혁신교육지구는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전제 아래 학교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서 지역사회와 마을이 가지고 있는 모든 인적 물적 자원을 함께 협업적으로 이루어가자는 취지로 이루어진 것”이라며, “고립된 학교에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마을결합형학교를 만들어가자는 것으로 이를 위해 마을과 지방자치단체와 학교가 협력하는 여러 가지 모델을 강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아이들이 행복하기 위해서 민, 관, 학이 소통, 공유, 협력으로 정착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관악구는 지난해 서울형 혁신교육지구에 선정돼 올해 2년차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혁신교육지구 사업’은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자치구와 협력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민․관이 함께 학교 교육여건 개선과 공교육 내실화를 이루기 위한 것이다. 이번 강연회도 혁신교육에 대한 사업 취지와 다양한 정책을 주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자리로 유종필 구청장의 요청으로 성사되었다.
김정혜 기자
재창간 26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