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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의회는 응답하라
기사입력  2016/05/16 [11:08] 최종편집   

(사설)

관악구의회는 응답하라

 

지난 2월 초 본지는 국민권익위원회의에 의한 2015년도 반부패청렴지수 평가에서 부천시의회, 포항시의회와 함께 서울관악구의회가 기초의회부분에서 청렴도가 가장 낮았다는 사실을 공유했다. 이것은 단지 관악구의회의 수치일 뿐 아니라, 그들을 뽑았던 관악구민들 모두에게 큰 부끄러움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달이 지났지만 사과 성명이나, 뚜렷한 대안도 발표되지 않고 있다.

 

과거와 달리 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주민들의 정치의식과 눈높이가 급속하게 진화했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제 주민들은 자신들의 권리행사를 보다 정확하고 냉정하게 보여준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구의원의 경우, 2-3명을 선출하는 중선거구제를 택하고 있기 때문에 정당 공천을 받기만 하면 무난하게 당선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그러나 다음 지방선거에서는 이런 정서가 통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만약 친분과 개인에 대한 충성도만으로 공천을 할 경우, 그 피해가 고스란히 지구당위원장과 정당으로 전가될 것이다.

 

먼저 관악구 의회는 주민들에게 왜 이런 결과가 나오게 되었는지, 원인을 분석하여 정확하게 밝히는 것이 우선이다. 그리고 향후 어떤 대책과 대안을 가지고 개선해 나갈 것인지 청사진을 공개해야 할 것이다.

 

선출직(구의원, 시의원, 국회의원, 구청장)에게 가장 기대하는 덕목이 겸손봉사정신이라는 조사결과도 있다. 선거 때만 고개를 90도 숙이고, 선출되면 공무원에게 반말을 일삼거나 무례한 지시를 일삼는 구의원에 대한 소문은 일반인들 입에도 오르내릴 정도이다. 이런 행위를 알면서도 동료의원이라고 쉬쉬 하거나 덮어둔다면 스스로의 품위를 하락시킬 것이다. 정당한 업무의 집행과 갑질은 엄연히 다르고, 이 정도의 차이는 주민들과 공무원 모두 구별할 줄 안다. 2016년 평가에서 관악구의회는 어떻게 불명예를 회복할 것인지 주민들에게 응답해야 할 것이다. 이 점에서는 관악구청도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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