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경영혁신과 친환경정책을 주도하는 정홍식 상임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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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시설관리공단 통해 ‘경영혁신’ 배운다!
운용자금 은행간 장단기 금리입찰 통해 연간 이자수입 5,200만원 달성
관악구시설관리공단이 추진하고 있는 수입증대 극대화와 비용절감 극대화를 위한 ‘경영혁신’ 모색이 전국지역 공단만 아니라 지자체 내에서도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 2015년 1월 이후 취임한 박화석 이사장과 정홍식 상임이사가 주도하고 있는 ‘경영혁신’ 노력은 소규모 수입과 소규모 지출을 주목한 결과로 이자수익만 2,000만원 초과달성하고, 현재 실시하고 있는 경쟁입찰과 업체통합 등을 통해 비용절감만 약 1천만 원 정도 수익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운용자금 규모가 크고, 지출규모가 큰 지자체가 관악구시설관리공단이 추진하고 있는 ‘경영혁신’ 방안을 도입할 경우 그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은행간 금리입찰 도입
관악구시설관리공단은 그동안 유휴자금에 대해 은행 표준금리에 준하는 이자수입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 왔으나 정홍식 상임이사가 제안해 지난해 12월부터 은행간 금리입찰을 도입했다.
관악구의회 재선의원이자 서울시의회 시의원 출신인 정홍식 상임이사는 “2015년부터 생활임금이 적용되면서 인건비 증대에 따른 경영수지적자를 메꾸기 위해 수입증대와 비용절감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게 되었다”며, “은행간 금리입찰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기획본부장으로 근무할 당시 추진했던 경영방식을 도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공단은 설립 최초로 지난해 12월 자본금 3억 3천5백여만 원에 대해 정기예금 금리 경쟁 입찰 제도를 시행한 것에 이어올해 1월에는 연말에 집행되는 예산 7억 5천7백여만 원에 대한 정기예금금리입찰을 시행하였다. 최근 4월 8일(금)에는 관악구청으로부터 조기 교부받은 예산 총 58억 1천3백만 원을 예치기간별로 7건으로 구분하여 제3차 은행간 정기예금금리 입찰을 실시했다.
그 결과 관악구시설관리공단은 전국은행연합회 고시 최고금리보다 높은금리로 이자수입향상 효과를 거두게 돼 당초 연간이자수입 목표치였던 3,200만원보다 2,000만원을 초과달성하여 2016년 이자수입은 총 5,211만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공단은 금리입찰에 의한 이자수입 증대만 아니라 지난 2015년 하반기에 국사봉체육관 내 상업광고 유치로 연간 400만원의 신규 수입을, 신림체육센터 내 프로샵 유치로 연간 545만원의 신규 수입을 창출하기도 했다.
다각적인 비용절감 추진
관악구시설관리공단은 그동안 2,000만 원 이하는 경쟁 입찰 없이 수의계약을 해왔으나 비용절감을 위해 2,000만 원 이하인 용역비와 물품비도 각 건별 입찰에 나섰다.
그 결과 화장지는 50만원을 절감하고, 잉크는 80만 6천원을, 복사지는 15만 8천원 등을 절감해 물품비 입찰 도입으로 146만 4천원을 절감할 수 있었다.
공단은 용역비를 절감하기 위해 소방종합정밀 및 작동점검용역과 체육시설 소독용역을 입찰하여 41만원을 절감하였으며, 앞으로도 필요한 물품이나 용역을 입찰시켜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간 1억 원이 지출되는 카드수수료를 절감하기 위해 카드결제대행사를 입찰시켜 기존 4곳이었던 대행사를 1곳으로 통합 선정해 2.8%의 수수료를 2.69%로 낮춰 연간 8백 45만원을 절감시켰다. 또한, 전산 유지보수 통신 및 네트워크 업체를 1개로 통합해 관리비용을 2015년 대비 1천 902만원을 절감시켰다.
그밖에 정홍식 상임이사는 “공단 내 시설에서 지출되는 정수기 유지관리비와 먹는 물 구입비용이 연간 1천만 원으로 유지관리비와 먹는 물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현재 관악구민운동장, 신림체육센터, 제2구민운동장에 아리수 음수대를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아리수 음수대를 단계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회공헌 활동 확대
관악구시설관리공단은 시각장애인 근로사업 지원, 홀어르신 도시락 배달 등 매월 2회 직원정기봉사활동과 사랑의 쌀 배달, 거주환경개선 기술봉사단 운영 등 임직원 전체가 함께하는 자원봉사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2009년 5월부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거주시설에 대한 시설보수 활동을 펼쳐왔으며 2013년부터는 전문기술직원을 위주로 봉사단을 재편성하여 기술력을 보강하기도 했다.
공단은 또한 지난 2012년부터 5년째 설·추석 명절마다 직원들의 자발적인 모금 활동을 통해 관내 소재한 사회복지시설에 정기적으로 후원금을 전달해왔다.
최근에는 월 급여 3,000원 이하 끝전금액을 기부하자는 한 직원의 제안으로 임직원 170여명 전원이 동참했다. 이와 함께 ‘사랑의 한 끼 이상’ 기부 캠페인도 전개돼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1계좌당 매월 5,000원 하는 ‘사랑의 한 끼 이상’ 계좌가 134개 모이는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기부활동에도 열기가 뜨겁다. 이처럼 연중 상시적인 기부활동 전개로 매달 110만원씩 모금될 예정이다.
공단은 기부를 통해 조성된 모금액 전액을 관내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할 예정으로 일부는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후원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며, 나머지는 다문화, 저소득, 장애인, 한부모, 홀몸노인 등 사회적 약자가구를대상으로 결연을 맺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26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