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시설관리공단 통해 ‘친환경정책’ 배운다!
태양광에너지, 전기차, 옥상녹화, 절수기, 빗물저류조, 대체에너지 등 도입
관악구시설관리공단이 지난 2009년부터 도입하기 시작해 2015년부터 전면화 시키고 있는 친환경에너지정책이 탄소배출 억제는 물론 수익을 증대시키고, 지출을 감소시키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태양광발전시설 전면 설치
공단은 지난 2009년 관악구민종합체육센터 지붕에 중앙정부 지원을 받아 50㎾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2015년 8월에는 신림체육센터 옥상에 15㎾를 설치하였고, 2015년 9월에는 서원동공영주차장 3개 주차부스에 총 750W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했다.
올해는 지난 2월 관악구민종합체육센터 옥상에 45㎾용량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추가 설치하였고, 이어 5개 노상공영주차장 주차부스지붕 10곳에 총 2,500W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추가로 확충하였다.
이로써 관악구시설관리공단이 태양광발전시설을 통해 만들어낼 수 있는 무공해 청정 전기에너지는 연간 154,926㎾h로 같은 양의 전기에너지를 화석에너지 등으로 생산했을 때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약 70톤이나 줄일 수 있고, 태양광발전시설을 통해 연간 약 2,400여만 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게 되었다.
특히, 노상공영주차장 주차부스 지붕의 태양광발전시설은 소규모이지만 생산된 전기에너지는 주차부스 내에서 자체적으로 사용하여 매월 주차부스 1대당 10% 내외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공단은 앞으로도 구민운동장 등 다양한 시설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해 총 253.25㎾용량을 확충하여연간 346,446㎾h의 전기를 자체 생산한다는 목표다. 이는 신림체육센터의 1년간 소비전력과 같은 용량으로 이를 통해 관악구시설관리공단은 연간 5,200여만 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도시가스비 줄이는 에스코사업
관악구시설관리공단은 관악구민종합체육센터와 신림체육센터 내 수영장에서 도시가스비용이 연간 5억 원 정도 지출되자 가스비를 줄이기 위해 지난 2011년 폐수열회수시스템을 도입했다.
공단은 수영장 샤워장에서 버려지는 뜨거운 물을 탱크에 저장했다가 차가운 수도관을 따뜻하게 만드는 폐수열회수시스템의 성공적 운영으로 도시가스비를 연간 1억 2천만 원을 줄일 수 있었다.
지난 2015년부터는 공기 중에 있는 열을 회수하여 그 열로 물을 데워 도시가스비를 줄이는 공기열 히트펌프를 체육센터 수영장 샤워실에 도입해 폐수열회수시스템과 합산해 연간 2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다양한 친환경에너지사업
관악구시설관리공단은 올해 1월부터 체육센터와 구민운동장 여자화장실부터 절수형양변기를 설치해 80%의 수돗물을 절감하고 있으며, 빗물을 활용해 조경용수와 세차용수로 사용하기 위해 공단 전체 건물에 빗물저류조 설치를 신청한 상태로 시·구비 각각 50%씩 지원될 예정이다.
올해 도입예정인 단속반 차량 1대의 친환경 전기차는 한 달에 충전비가 3만원도 들지 않아 연간 400만원의 유류비가 절감될 예정이다.
정홍식 상임이사는 “앞으로 순차적으로 공단 차량 13대 전부를 교체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차량유류비 절감 노력을 통해 “공단 유류비가 2014년에는 8,800만원, 현재는 5,900만원이 지출되고 있으나 전기차가 도입되면 고정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해 신림체육센터 옥상녹화를 시작으로 올해는 관악구민체육센터 옥상녹화도 추진해 사용하지 않는 화분과 상자텃밭 등을 설치하고, 체육센터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분양하여 여름철 에너지도 절감하고 구민들이 텃밭을 가꿔 생산물을 가져갈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공단은 친환경에너지절약을 위해 구민체육센터 내 전력케어시스템을 운영해 24시간 전력사용량 모니터링과 피크전력 제어를 실시하고, 전력 다소비 사업장에 조도감지센서, 카운터센서 설치를 통해 에너지 절약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비스 및 홍보 확대
공단은 체육센터 회원들이 이용하는 셔틀버스 도착 알림서비스 ‘Hello Bus’를 도입해 이용자들이 버스가 어디까지 왔는지 언제 도착할 지를 예측할 수 있게 함으로써 고객만족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전국 지방공기업 최초로 170여명 전 직원의홍보요원화를 위해 SNS를 통한 소통체계를 구축하여 주목을 끌었다.
공단 직원들은 어느 부서, 어느 사업장에서근무하든 공단의 소식 및 정보를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접할 수 있으며 직급 및 소속부서에 상관없이 공감 및 댓글을 통해 의견을 바로전달할 수 있게 돼 자연스럽게 홍보효과를 거두게 되었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26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