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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역대 선거결과 야권분열시 몰패
최상의 시나리오 꿈꾸는 예비후보들 객관적 정세판단 요구돼
기사입력  2016/03/07 [18:19] 최종편집   

 

▲표1~4


관악구 역대 선거결과 야권분열시 몰패

최상의 시나리오 꿈꾸는 예비후보들 객관적 정세판단 요구돼

 

관악구 역대 선거결과를 분석한 결과 경쟁력 있는 정당이나 후보들이 동시 출마했던 야권분열 선거구도하에서는 모두 패배했던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끌고 있다.

현재 예비후보들은 오는 413일 총선 결과와 관련 자신을 중심으로 한 최상의 시나리오를 꿈꾸고 있으나 역대 주요 정당 또는 후보별 득표율 분석을 통해 객관적인 정세판단이 요구되고 있다.

 

본지는 야권에서 경쟁력 있는 정당이나 후보가 동시 출마한 역대 선거를 중심으로 득표율 결과를 수집해 표1~3까지 비교표를 만들어보았다. 국회의원선거는 지난 2008년 제18대 총선부터 2012년 제19대 총선, 2015년 관악() 보궐선거 등을, 지방선거는 2006년부터 2014년까지 3차례 구청장선거 득표율을 분석했다. 참고사항으로 각 선거 당시 정당 득표율 비교표도 표4에 게재했다.

 

역대 총선과 지방선거시 양당체제하에서는 여당과 야당에서 각각 1명의 후보가 출마할 경우는 개인적 능력이나 인지도, 중앙정치 실정에 따른 바람몰이가 일부 영향을 끼치기도 했지만, 관악에서는 대부분 야권 후보가 당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으로 분당되었던 지난 2006년 구청장선거에서는 표3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당선을 확신한 경쟁력 있는 2개의 민주계 정당 후보가 각각 출마한 결과 모두 패배하고 말았다. 민주계의 두 정당은 물론 두 후보도 전·현직 구청장 출신으로 인지도가 높은 경쟁력 있는 후보들이었기 때문에 야권 표가 특정후보에게 집중되지 못하고 양분된 것이다. 반면 보수정당 지지표는 결집되어 한나라당의 김효겸 후보가 43.8%라는 높은 득표율로 관악구 지방선거 최초로 보수정당 출신 구청장이 배출될 수 있었다.

 

2015년 관악() 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도 민주계 정당 출신의 경쟁력 있는 후보 2명이 서로 맞붙으면서 보수정당 후보가 27년 만에 국회의원직을 거머쥐게 된 사례로 주목된다. 당시 야권텃밭인 관악() 지역에서는 야권후보 새정치민주연합 정태호 후보의 당선을 점쳤으나 갑작스럽게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새정치민주연합 출신 정동영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또다시 야권표가 분산돼 한나라당의 오신환 후보가 43.89%를 얻어 김효겸 후보와 거의 유사한 득표율로 당선될 수 있었다.

 

두 명의 야권 후보 득표율을 합치면 2006년 구청장선거의 경우 54.9%, 2015년 국회의원보궐선거의 경우 54.35%로 거의 유사해 관심을 끈다. 결국 민주계 정당이 분열되지 않았다면 충분히 당선될 수 있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민주계 정당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으로 분당돼 각각 후보를 출마시키고 있는 제20대 총선에서는 이들 2개 정당이 각각 최상의 시나리오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관악에서 최상의 시나리오 사례로 지난 2012년 관악() 지역에서 치러진 제19대 총선 결과를 주목할 수 있다. 왜냐하면 당시 관악에서 2번의 구청장과 1번의 국회의원을 역임해 인지도가 대단히 높은 김희철 후보가 야권통합후보 경선과정에 불복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상황에서 관악에서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통합진보당 출신 이상규 후보가 야권통합후보로 나와 당선된 사례이기 때문이다. 이상규 후보는 38.23%를 득표해 28.47%로 바짝 뒤쫓은 김희철 후보도 따돌리고, 33.28%를 득표한 한나라당 오신환 후보도 뛰어넘어 당선을 거머쥐었다.

 

이상규 후보가 경쟁력 있는 야권후보 출마에도 불구하고 당선될 수 있었던 것은 전통적인 야권텃밭이자 진보진영 지지율이 높은 관악() 지역의 특수성과 상대적으로 보수정당 후보 인지도가 낮은 부분도 있었지만, 당시 야권후보들 간 선거연대에 대한 유권자들의 높은 호응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상규 후보와 김희철 후보의 득표율을 합치면 66.7%로 지난 2014년 구청장선거에서 유종필 후보가 얻은 60.49% 득표율보다도 높아 관악에서 야권 지지투표 사례로는 최고의 득표율로 기록된다.

 

그러나 야권의 두 후보 득표율이 66.7%를 기록할 수 있는 이상적인 최상의 시나리오가 가능하더라도 전·현직 국회의원 출신인 두 후보가 인지도나 경쟁력 면에서 막상막하인 관악()의 경우 야권 지지표가 똑같이 양분될 수 있어 몰패를 각오해야 되는 것이 현실이다. 더구나 관악() 선거구처럼 현역 국회의원이 보수정당 후보라 일대일 경쟁력에서도 크게 뒤지지 않을 상황에서는 야권후보 분열은 몰패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분석이다.

 

4처럼 집권여당인 보수정당은 최저 32.79%에서 최대 37.58%라는 정당 득표율이 고정적이고 정치상황에 따라 보수유권자들이 결집돼 오신환 국회의원 득표율처럼 최대 43.89%의 지지를 보여주기도 한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25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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