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관악구의회 후반기 임창빈 부의장 인터뷰
▶제9대 관악구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되신 소감은?
▷존경하는 관악구민 여러분! 구민 여러분의 따뜻한 지지 덕분에 제9대 관악구의회 후반기 부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을 수 있었습니다.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구민 여러분의 신뢰에 부응하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성실히 나아가겠습니다.
저는 부의장으로서 정당을 초월하여 중립의 자세로 22명의 의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관악구를 위해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원활한 가교 역할을 하겠습니다. 서로 다른 의견과 가치를 존중하며, 함께 조화롭게 나아갈 수 있도록 부드러운 소통의 리더쉽을 발휘하겠습니다.
또한,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안전을 확보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중요한 목표입니다. 구민 여러분이 일상에서 안심하고 생활하고, 모두가 존중받으며 살기 좋은 관악구를 만드는 데에 힘쓰겠습니다.
▶부의장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관악구의회는 현재 11:11로 팽팽한 여야 동수의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구민들께서 여당과 야당을 동수로 뽑아주신 것은 구민의 목소리를 치우침 없이 골고루 듣고, 소통과 협치를 통해 균형 있는 정책을 추진하라는 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께서 관악구의회에 부여해주신 의미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는 부의장으로서 의정활동 중 의원들 간 발생할 수 있는 크고 작은 의견 차이를 좁히며, 상호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건설적인 논의를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합리적인 타협과 협상을 통해 원활한 소통을 촉진하는 윤활유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집행부와의 관계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
▷의회와 집행부는 지역 발전과 구민의 행복을 위해 상호 견제와 협력을 이루어나가야 할 중요한 동반자라고 생각합니다. 흔히 구의회와 집행부의 관계를 두 개의 수레바퀴에 비유하는 이유도, 어느 한쪽이라도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할경우 제대로 굴러가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구의회는 구민의 눈과 목소리를 대변하는 기관으로서, 집행부와 상생하면서도 동시에 엄정한 견제를 이어가야 합니다.잘못된 점은 비판을 통해 바로잡고, 대화와 소통을 통해 생산적인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구정을 더욱 발전시키겠습니다. 또한, 집행부가 잘한 일에 대해서는 아낌없는 칭찬과 격려를 보내는 것도 필요합니다. 이러한 상호 보완적 관계 형성을 통해 관악구 발전을 이끌어가고자 합니다.
아울러, 앞으로 있을 제302회 정례회에서 2025년도 본예산 심사와 행정사무감사, 구정질문을 통해 법과 제도가 부여한 의회의 감시·견제 권한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또한, 의회 본연의 임무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의장님께서 그간 의정활동을 하시면서 이것만은 잘 했다고 생각하시는 점과 아쉬웠던 점이 있었다면?
▷저는 3선 의원으로서 지난 10년의 기간 동안, 제9대 전반기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장, 제7대 행정재경위원회 위원, 제6대 후반기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였습니다. 주민편의시설 개선 및 복리증진을 위해 꾸준히 노력했고, 괄목할 만한 많은 성과를 이뤘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난 2년 동안 가장 중점을 두고 펼친 분야는 어르신 복지향상 분야입니다. 「서울특별시 관악구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서울특별시 관악구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등 어르신의 복지증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필요한 양질의 조례를 제·개정했습니다.
또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관악구 보훈정책과 노인복지,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관하여 집행부에 적극 건의하였습니다. 이에 관내 거주하고 계시는 보훈대상자 어르신의 보훈 수당이 인상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후반기 원 구성 과정이 다소 원활하지 못했던 부분입니다. 늦었지만 의원 모두가 어려운 지역경제 상황 등을 감안하여 회기와 의정활동에 차질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데에 공감했습니다. 서로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협조할 것은 협조하면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는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의사결정을 위한 과정에서 겪은 진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관악구의 발전과 구민의 행복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더욱 성숙한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임기 2년 동안 펼쳐나갈 주요 역점 사업은?
▷남은 임기 동안 저는 전반기에 중점을 두었던 어르신 복지 정책을 이어가겠습니다. 아울러, 정책의 범위를 아동, 청소년, 청년으로 확대하여 관악구의 미래 세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관악구의 모든 세대가 어우러져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조성하고, 각 세대의 특성과 필요를 반영한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우선, 아동과 청소년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정책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년 정책에 있어서 관악구가 청년 인구 전국 1위인 특성을 살려, 청년이 꿈을 키워가며, 정착할 수있는 매력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직면하는 취업과 창업, 주거 안정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돕겠습니다. 청년들이 사회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는 기반도 강화할 것입니다.
모든 세대가소통하고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관악구를 만들기 위해, 구민 여러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보다 나은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주민들에게 한 말씀?
▷지금까지 관악구의회를 아껴주시고 깊은 관심을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관악구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구민 여러분께서 의회에 거는 기대 역시 크리라고 생각합니다. 관악구의회 의원 22명은 구민의 대표로서 항상 낮은 자세로, 구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진정으로 구민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기대에 부응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원칙과 신뢰를 바로 세우고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나갈 관악구의회에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따뜻한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