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문해교육 학습자 위한 ‘2024 관악 문해한마당’ 열려
백일장, 작품전시, 포토존 등 50대부터 9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 학습자 200명 참여
관악구는 지난 10월 7일 50대부터 9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 문해 학습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관악 문해한마당’을 열었다.
이날 백일장 ‘장원’을 수상한 한 어르신은 “늦은 나이에 배운 글이지만, 이렇게 백일장에 참가해 상까지 받고 세상과 소통하는 즐거움까지 느끼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감격스러워했다.
‘관악 문해한마당’은 저마다의 사연으로 배움의 길을 찾지 못해 평생 한글을 모르고 살아오다 뒤늦게 배움에 눈을 뜬 문해교육 학습자들이 그동안 배운 실력을 발휘하는 축제의 장이다.
구는 성인문해교육 학습자들의 배움의 성과를 주민들과 공유하고, 학습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자 매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관악구 성인문해교육 12개 기관과 50대에서 9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문해교육 학습자들을 비롯하여 박준희 구청장 등 약 20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백일장 ▲문해 작품전 ▲축하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백일장은 어르신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문해 능력을 초·중·고급 각 학습 단계별로 나누어 수필, 시 등 자유형식의 글을 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문해 작품전에는 학습자들의 사연이 담긴 시화와 수업 결과물 20여점이 전시되었다. 축하공연에는 실버국악 평생학습동아리, 퓨전국악팀이 참여해 공연을 했다.
김정혜 기자
재창간 46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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